고사리 손부터 학부모·기업 등 후원물품 전달
광주 서구 금호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정계순)에 연말연시를 맞아 크고 작은 나눔의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일 서구에 따르면 금호원광어린이집 원생들이 고사리손으로 담아온 김장김치 한통을 시작으로, 상무초 5학년 학생들이 학급 활동으로 담근 깍두기를 조그마한 반찬통 10개에 나눠 담아 손편지와 함께 전달해왔다.
만호초 학부모 동아리회에서는 손뜨개 수업에서 만든 수세미 100세트를, MG새마을금고에서는 김장김치 30통을 전달해왔다.
또 지난 19일 맞춤형 정장 제작업체인 모니토 클래식(대표 신동근)에서 라면 25박스와 화장지 25팩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물품을 후원했다.
신 대표는 “올해 기아타이거즈 우승 단체복 정장을 제작하게 되면서 그로 인해 매장이 널리 알려지게 되자 수익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고자 후원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전달된 후물물품은 동 인구의 25%에 해당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돼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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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순 금호1동장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천사들의 정성이 모여 추운 겨울을 보낼 돌봄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속적인 나눔활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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