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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비트코인 35만달러"…또 입장 바꾼 '부자 아빠' 기요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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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투자가 기요사키, 비트코인 관련 입장
"목표가 35만달러"…이전보다 10만달러 ↑
"트럼프, 첫 번째 비트코인 대통령" 언급

경제 서적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이자 유명 투자가인 로버트 기요사키가 내년 비트코인(BTC) 가격이 최고 35만달러(약 5억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그는 비트코인이 6만달러(약 8600만원)까지 추락할 수 있다며 내년 목표가를 25만달러(약 3억 6200만원)로 예측한 바 있다.


"내년 비트코인 35만달러"…또 입장 바꾼 '부자 아빠' 기요사키 로버트 기요사키. 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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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사키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에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에 35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약 10만 6170달러)과 비교해 230% 높은 수준이다. 그는 이같이 예상하며 투자자들에게 “2025년에 더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는 앞서 2025년 목표가를 25만달러로 설정했는데, 몇 주 사이 10만달러를 더 높게 불렀다. 다만 이번 전망은 구체적인 기간이나 뚜렷한 분석이 없다.


"내년 비트코인 35만달러"…또 입장 바꾼 '부자 아빠' 기요사키 18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점 모니터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원래 기요사키는 지난 2017년 비트코인 가격이 7025달러 수준일 때부터 비트코인의 가치를 강조해 왔다. 금, 은 같은 귀금속을 선호하던 그는 현재 비트코인을 가장 선호하는 여기고 있다. 그러면서도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지난 1일 "비트코인이 10만달러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이 6만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살찐 돼지는 결국 도축 당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욕심부릴 때가 아니다.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넘어가면 모두 던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에 기요사키가 목표가를 높게 잡은 것은 친 암호화폐를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영향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엑스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첫 번째 비트코인 대통령’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기요사키의 포트폴리오는 올해 초 이후 약 76.03%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151.54% 상승하며 그의 투자 전략을 뒷받침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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