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낮추라" 지적에… 매운탕 뒤엎고 난동 부린 30대

제지하러 온 식당 주인 등 폭행하기도

식당에서 어머니와 말다툼을 하던 중 다른 손님으로부터 "목소리를 낮추라"는 지적을 받자 난동을 부린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매운탕.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18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업무방해와 폭행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 10분께 김포시 소재의 한 음식점에서 난동을 부려 식당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끓고 있는 뜨거운 매운탕을 뒤엎는가 하면, 반찬과 국자를 집어 던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 주인인 40대 B씨와 20대 손님 C씨가 A씨의 난동을 말리려 했으나, A씨는 이들을 발로 차거나 목을 긁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사건 당시 A씨는 식당에서 어머니와 말다툼하던 중, 다른 손님이 "목소리를 낮춰달라"며 싸움을 말리자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