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안선주 이후 14년 만에 영광
고우순, 한희원, 전미정에 이어 역대 7번째
메이저 살롱파스컵에서 15세 최연소 우승
‘골프 천재’ 이효송이 2024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역대 최연소 신인상을 받았다.
17일 오후 일본 도쿄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JLPGA투어 시상식에서 최고의 신인으로 뽑혔다. 2008년 11월 11일에 태어나 지난달 16세가 됐다. 이효송은 지난 5월 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당시 15세 176일의 나이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968년 창설된 JLPGA투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이다.
한국 선수가 JL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것은 2010년 안선주 이후 14년 만이다. 1994년 고우순을 시작으로 1998년 한희원, 2001년 이지희, 2006년 전미정, 2009년 송보배, 2010년 안선주에 이어 이효송이 7번째 한국 선수 신인왕이다. 그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우승 직후 프로 전향을 선언한 뒤 JLPGA투어의 특별 허가를 받아 7월 23일 97기생으로 입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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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송은 "JLPGA 무대에서 평생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언제나 저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 프로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는데 동계훈련에 집중해 새해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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