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8일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025년 1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4% 감소한 76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19.0% 줄어든 7조43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4년 4분기 영업 환경은 전반적으로 우호적이지 않았다"라며 "실적 부진을 상당 수준 주가에 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25년 1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DS 사업부의 일회성 비용에 따른 기저 효과로 2025년 영업이익 개선을 기대하고, AI 시장 내에서 역할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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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한화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도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부진과 2025년 1분기 실적 전망 하향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각각 18%, 17% 낮췄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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