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발표…“자연 공존 도시 첫걸음”
광주시의회 강수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1)이 발산공원의 환경부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선정과 관련,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서구 양동 옛 서부경찰서 부지에서 농성동 광천초교에 이르는 긴 능선을 이루는 발산공원은 1967년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후, 50년 이상 사업 추진이 이뤄지지 않아 녹지 훼손과 경작, 쓰레기 투기로 토양오염이 심각하고 경관도 열악해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있었다.
강 의원은 성명을 통해 “발산공원은 지역대표 ‘복합문화·관광 랜드마크’로 거듭날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과 지하철(돌고개역) 등 교통 접근성이 양호하다”며 “광주천과도 인접해 자전거를 타고 쉽게 이동할 수 있어 대자보 도시 광주 비전을 실현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다”고 밝혔다.
이어 “복원 사업을 통해 발산공원이 생태학습장 및 도심 텃밭 등을 결합한 도심 속 힐링 명소로 조성되면 ‘서구 허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도심 한복판에 배산임수 입지 여건과 역사·문화 자원을 지니고 있는 만큼 지역 생태계 회복과 함께 시민 삶의 질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발산공원을 중심으로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장이 만들어져 화합과 결속의 공동체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환경부 생태숲 복원 사업이 광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주민자치 조직과 시민사회 및 지역단체들이 적극 협력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광주시와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이번 복원 사업이 미래 세대를 위한 소중한 유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꾸준한 관리와 지원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