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이 행복한 착한 도시' 구현
광주시 서구가 아동이 행복한 착한도시로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구는 지난 14일 서구청소년수련관에서 ‘아동이 직접 아동정책에 대해 말하다’를 주제로 아동정책제안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청소년구정참여단은 아동들이 직접 지역사회를 모니터링하고 아동 관련 정책을 제안하는 아동참여기구로, 지난 4월 위촉식 이후 서구청소년수련관과 함께 ‘꿈꾸는 서구청’ 조직(6개국)을 만들어 청소년 참여예산 신청, 구정사업 참여(맨발 걷기, 줍깅 등), 역량강화 워크숍, 정책바스켓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아동정책제안회는 제9기 청소년구정참여단, 보호자, 정책멘토단 등 8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청소년구정참여단 각 분과별 정책제안 발표 및 김이강 청장의 답변으로 진행됐다.
청소년구정참여단 관계자는 “처음에는 우리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제안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의견을 낼 수 있다는걸 배웠다”며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 지역사회의 모든 주민이 청소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착한서구’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제안회에 참석한 김이강 청장은 현재 서구에서 시행되고 있는 아동친화정책을 소개하고 아동들의 관점을 적극 수용한 계획을 전달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청장은 “아이들이 꿈꾸는 서구청 조직을 만들어 자신들만의 시선으로 제안한 의견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아동이 행복한 착한도시 서구를 위해 권리 주체인 아동의 목소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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