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정부서울청사서 긴급 간담회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사회관계장관 긴급 간담회를 열고 부처 간 협업을 통한 '국정 공백 최소화' 방향을 논의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며칠 사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국정 상황으로 인해 국민의 불안과 우려가 매우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회관계장관회의에는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등 부처가 참여한다.
이 부총리는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부처 간 협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사회 분야 정책은 국민 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책이 흔들리거나 공백이 발생하면 국민 생활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모든 부처가 맡은 바 업무에 전념하고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정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부처가 우선해서 챙겨야 할 부문을 하나씩 당부했다. 행안부, 법무부 등에는 "사회 혼란과 불안이 가중되지 않도록 안전과 질서 유지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복지부와 고용부에는 "혹한이 계속되면서 취약계층, 고령자 등의 보호와 안전 문제 등이 우려된다"며 "관련 현장을 살피는 등 더욱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앞으로 매주 사회관계장관 간담회를 개최해 관련 현안을 수시 점검하고 협력 사항을 논의할 방침이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