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정체 해소, 안전성 높이기 위한 도로공사 8건
국토교통부는 경기 평택~오산, 충북 증평~음성 등 일반국도 8곳을 다음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순차적으로 개통한다고 15일 밝혔다.
총 773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8개 구간의 공사는 2016~2018년 시작됐다. 총구간 길이는 61.6km다. 국토부는 도로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은 도로 개량을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했다.
도로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공사가 진행된 곳은 경기 평택시 진위면의 평택~오산 구간(국도 1호선)으로 다음날 오전 11시 개통된다. 기존 4차로였던 구간이 6차로로 탈바꿈했다. 오산시, 화성시 등 주변 도시 간 이동성, 진위 산업단지와의 접근성이 향상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경기 화성시 팔탄면의 팔탄~봉담 구간(국도 43호선)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된다. 오는 27일 오전 11시 이 구간이 뚫리면서 수도권 제2 순환 접근이 쉬워진다.
이 밖에도 충남 보령시 성주면의 보령 성주 우회도로(국도 40호선)가 뚫리며 통행 시간이 기존 15분에서 5분으로, 충북 증평군에서 음성군까지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국도 36호선)는 전 구간 개통 시 증평에서 음성까지 기존 15분에서 7분으로 줄어든다. 경북 경주시의 상구~효현(국도 7호선) 우회도로 개통은 경주~울산 간 이동 시간을 5분 단축한다.
사고 위험이 높아 개량공사가 시작된 곳은 충남 청양군과 공주시 사이의 청양~신풍 구간(국도 39호선)으로 오는 27일 정오 도로가 개통된다. 도로 폭이 좁고 선형이 불량해 사고 위험이 높았지만 구간 개량을 통해 안전성을 높였다. 같은 날 경북 울진군 온정면과 평해읍에 있는 영양~평해 구간(국도 99호선)은 전체 14.6km 중 사고 가능성이 큰 4.9km 구간을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경남 의령군 정곡면과 합천군 청덕면의 의령~합천(국도 20호선) 구간도 2차로 선형을 개량해 안전성을 높였다.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이 구간에서 주행이 가능하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도로 이용자의 안전성과 주행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로망 확충 사업을 차질 없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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