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씨 “공동체 의식 느껴져”
정현우씨 “우리 모두의 일 실감”
“오늘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이 될 것 같습니다.”
박상현씨(20)는 14일 “국회 앞에서 국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며 “오래간만에 공동체 의식을 느낄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박씨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서 아시아경제와 만나 '12·3 비상계엄 사태'를 보면서 권위주의가 완전히 없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며 “이것은 정말 아니지 않나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현우씨(24)는 “20대 남성들은 자신이 소수가 될 리가 없다는 생각이 있다”며 “여성, 장애인 등과 달리 굳이 목소리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 씨는 “이번 계엄령이 발표되고 나서 사람들이 모일 때마다 얘기했다. 우리 모두의 일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데 거리낌 없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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