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의 특별공급 청약에 1만개가 훌쩍 넘는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전날 실시한 특별공급에서 69가구 모집에 총 1만7349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251.4대 1을 기록했다.
특히 12가구가 배정된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8053명이 몰려 67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혼부부 특별공급(25가구) 경쟁률은 263.2대 1이었다. 이어 다자녀(14가구 모집에 2468명), 노부모 부양(4가구 모집에 199명), 기관 추천(14가구 모집에 49명) 등의 순이었다.
단지는 이날 1순위 해당지역, 11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18일 발표하고, 29일부터 31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21억7000만원대로 책정됐다. 인근에 2021년 준공된 '방배그랑자이'(758가구) 동일 면적이 최근 29억3000만원에 거래돼 8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실거주 의무는 없다. 입주 후 즉시 전세를 놓을 수 있다.
아크로리츠카운티는 방배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44~144㎡ 총 707가구 규모다. 이 중 14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시공사는 DL이앤씨다.
단지에서 반경 400m 내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위치하고, 차량으로는 남부순환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단지 안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1㎞ 내에서 방일초, 서초중, 상문고 등 강남 8학군을 누릴 수 있다. 인근에 우면산, 서리풀공원 등 녹지도 풍부하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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