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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상권’ 살리기 정성 다하는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박준희 관악구청장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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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마포구청장 코로나19때 피폐한 홍대 상권 살려내기 위해 레드로드 조성
박준희 관악구청장 전통시장 활성화 위한 축제 등 개최 사람 몰리게 해

호주머니 사정이 날로 비어간다. 이로 인해 사무실 주변 상권은 오찬 때 빤짝할 뿐이다. 강남권 주요 식당 외 저녁 손님을 받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장사하는 사람들은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상권 살리기에 나선 서울 두 구청장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 홍대 레드로드 코로나19로 무너진 상권에 생명력 불어넣어

구, 홍대 레드로드·하늘길 등 11대 상권 활성화 추진



‘지역 상권’ 살리기 정성 다하는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박준희 관악구청장 '행보' 홍대 레드로드를 둘러보는 박강수 마포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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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취임 이후 지역 상권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코로나19 때 홍대 상권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 어떻게 해서든 살려내려는 아이디어를 짜냈다.


홍대는 유명세와 비교해 문화적 특징이 부족해 ‘명소’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구는 인파밀집지역 안전사고 예방사업에 관광활성화라는 아이디어를 더한 ‘레드로드 사업’을 실시했다.


경의선숲길~ 홍대, 당인리발전소 약 2km에 달하는 거리를 홍대 대표 테마거리로 만들어 자연·문화·관광·안전이 한데 어우러진 마포만의 문화·관광 특화거리로 만든 것이다.


레드로드 위에 특색 없이 무분별하게 조성된 여행자편의시설, 버스킹존 같은 기반시설은 문화 공연의 다양성과 기회를 넓히고,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성됐다. 또, 안전한 보행을 방해하고 미관을 저해하는 시설물을 정비해 문화전시와 관광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아울러, 구는 홍대를 대표하는 거리를 춤거리, 먹거리, 커피거리 등으로 구분하여 누구나 쉽게 골목별 특징을 인지할 수 있도록 거리별 대표 색상을 바닥에 입혀 홍대만의 색을 더했다.


‘지역 상권’ 살리기 정성 다하는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박준희 관악구청장 '행보' 아현시장

이처럼 마포구는 홍대 레드로드 상권 등 ‘마포 11대 상권’을 선정,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상권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마포 11대 상권은 아현시장, 도화꽃길, 용강맛길, 염리대흥숲길 등 갑지역 4개 상권과 레드로드, 하늘길, 상암맛길, 연남끼리끼리길, 망원월드컵시장&방울내길, 망원시장&망리단길, 성산문화길 등 을지역 7개 상권이다.


구는 지속 가능한 상권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11대 상권의 특색을 반영해 관광자원과 지역 상권, 상인 조직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RE-VISIT 상권’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상권에 맞는 브랜드와 콘텐츠를 개발하고 레드로드 페스티벌, 하늘길 페스타, 골목상권 붐축제 등 상권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를 열어 활력을 더할 방침이다.


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컨설팅 및 교육지원으로 상인 역량을 강화하고 상권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경제진흥과, 관광정책과, 도로개선과 등 7개 부서를 중심으로 시장 현대화사업, 마포순환열차버스 운영, 주차환경 개선 등 기반 시설 조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임차인 권리 보호를 위해 상가임대료 공정거래상담센터, 소상공인 금융지원 특별보증 등 다양한 정책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같은 구의 노력은 속속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레드로드 상권의 경우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2023년 3월 서교동 방문 외국인 수는 3만 명에 불과했으나 11월에는 13만 명으로 약 4배 증가했다.


또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 조사 결과 마포구 홍대 상권이 주말 20대가 가장 자주 찾는 외식 지역으로 선정되었고 하늘길 상권은 2023년 4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구는 상권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촉진하기 위해 마포 11대 상권과 주요 관광명소를 연결하는 ‘마포순환열차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골목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모바일 앱도 개발 중이다. 이 앱은 지역 내 상업시설과 주요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고 도보 네비게이션 기능을 추가하여 작은 골목길 상점들까지 상권 활성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박 구청장은 젊어서 사업을 해 성공을 이룬데다 특허가 60개에 이른 정도로 '아이디어'가 풍부한 지역 정치인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다양한 맞춤형 지원 정책과 프로그램을 통해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마포 11대 상권의 개성과 매력을 더욱 살려 지속 가능한 상권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악구, 3만명 찾은 지역축제로 활력 충전 완료

골목상권, 전통시장 등 12개소에서 지역축제 개최 완료…상권 활성화, 주민 화합의 장 마련



‘지역 상권’ 살리기 정성 다하는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박준희 관악구청장 '행보'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안전지킴이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고향 완도에서 상경해 지역 전통시장에서 장사를 시작한 상인출신으로 구의원과 시의원을 지낸 지역 정치인이다. 이 때문에 상권 살리기에 대해 누구보다 열의가 있다.


관악구 21개 동 곳곳에서 개최한 ‘골목상권, 전통시장 축제’가 지역 상권의 매력을 전파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구는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고, 상인과 주민 간의 상생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축제를 열었다.


▲신림동 별빛거리 ▲서림다복길 ▲신사맛길 ▲낙성대별길 등 골목상권 4개소와 신사시장, 봉리단길 등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8개소에서 개최된 축제들은 상인과 주민 모두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올해 지역 상권 축제에 방문한 주민은 3만여 명으로 지역 경제에도 큰 파급 효과를 가져왔다. 실제 신림동 별빛거리의 매출액은 축제 전과 대비해 약 50% 상승, 서림다복길의 일반음식점 매출은 32% 증가했다.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8개소에서도 축제 기간 평균 매출이 최대 20% 상승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이는 지역 상인들과 구의 노력이 더해진 결실이다. 상인들은 ‘팝업 음식점’을 통해 지역의 대표 먹거리를 선보여 주민들과 방문객들은 다양한 맛집들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구는 상권별 특색에 맞춰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문화공연을 마련해 주민과 상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지역 상권’ 살리기 정성 다하는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박준희 관악구청장 '행보'

구는 올해 ‘녹두 골목형상점가’를 제11호 골목형상점가로 신규 지정했다. 서울시 자치구 중 최다 골목형상점가를 보유하게 된 구는 내실있는 지역축제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 할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지역 경제와 상권 활성화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지역 축제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단순히 먹고 노는 축제가 아닌, 민생이 활력을 되찾고 지역 상권이 살아날 수 있는 ‘상생의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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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박 구청장은 취임 이후 S벤처밸리를 조성해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서울대 출신 공학도들이 입주해 세계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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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⑨수능 설계한 박도순 교수 "수능은 절대평가로, 선발은 대학에 맡겨라"[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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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내세운 모토는 '외우기 시합 끝' '암기식 문제 탈피'였다. 17개 과목까지 시험을 치렀던 종전의 학력고사는 단편적 지식을 주입하는 입시 폐단의 주범이라는 말을 들었다. 암기 경쟁에 교육이 함몰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됐고, 한두 문제 차이로 수만, 수십만 명 수험생의 운명이 갈리는 것 역시 타당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왔다. 수능 출범의 산파역을 맡았던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83)는 "수능

  • 25.05.2906:50
    ③정책자금만 쳐다보는 VC… 유니콘 찾는 '선구안' 부족
    ③정책자금만 쳐다보는 VC… 유니콘 찾는 '선구안' 부족

    편집자주한국 벤처 생태계의 대전환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의 벤처캐피털(VC) 업계와 주식시장이 미래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을 품지 못하면서 선순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들이다. 실제로 국내 스타트업 시장은 2021년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유니콘이 될 만한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살길을 찾아 속속 외국으로 떠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한국의 미래 성

  • 25.05.2906:50
    ②'떡잎부터' 떠날 고민하는 스타트업
    ②'떡잎부터' 떠날 고민하는 스타트업

    편집자주한국 벤처 생태계의 대전환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의 벤처캐피털(VC) 업계와 주식시장이 미래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을 품지 못하면서 선순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들이다. 실제로 국내 스타트업 시장은 2021년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유니콘이 될 만한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살길을 찾아 속속 외국으로 떠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한국의 미래 성

  • 25.05.2906:00
    ⑥세포분열하는 학원 과목…사교육비 증가 분석해보니[단독]
    ⑥세포분열하는 학원 과목…사교육비 증가 분석해보니[단독]

    사교육 시장 30조원. 남에게 뒤처지면 안 된다는 부모의 불안감과 욕심, 갈팡질팡 교육 정책이 낳은 공교육 해체는 '7세 고시(高試)' 현상으로 대변되는 사교육 팽창을 낳았다. 통계청과 교육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아이들 학원비로 지출한 돈은 2020년 19조4000억원에서 2024년 29조2000억원으로 10조원가량 늘어났다. 매년 2.5조원 가까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통계가 발표될 즈음엔 30조원을 훌쩍 넘어 32조원에

  • 25.05.2906:00
    ⑦돈 없으면 재수도 못한다
    ⑦돈 없으면 재수도 못한다

    고교를 졸업하면 사교육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대입에 실패하면 '사교육의 늪'이 기다린다. 이른바 N수다. "돈 없는 부모는 아이 재수도 못 시킨다"는 말은 일상화한 지 오래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재수정규반은 월 200만 원대, 기숙형 재수학원은 월 400만~500만원을 받는다. S 기숙학원의 경우, 한 달 교습비만 393만7000원이다. 여기에 모의고사비와 교재비 등으로 월 30만원가량 추가된다. 또 1인실을 쓰려면 30만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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