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8개 경북 지자체 간 무료환승 가능
교통비 부담 줄어 대중교통 이용 3만건 증가
경북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오는 14일 군민 교통비 절감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경북-대구 공동생활권 대중교통 광역환승제를 시행한다.
광역환승 대상지역은 대구시와 경북 8개 지자체(고령·경산·영천·김천·구미·칠곡·성주·청도)이며, 같은 시기에 개통 예정인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도 사업 범위에 포함된다.
이 사업으로 대중교통 이용자는 최대 2회까지 무료환승이 가능해지고 급행버스 등 요금이 높은 차량과 대경선의 경우에는 부분 할인이 적용된다.
단 환승 혜택을 받으려면 반드시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하고 차에서 내릴 때 하차단말기에 카드를 태그한 뒤 30분 이내에(경북 지자체 관할 버스는 60분) 다른 노선 차량에 승차해야 한다.
지금 뜨는 뉴스
이남철 군수는 “우리 군은 더 편리하고 저렴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군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구간요금제 폐지에 이어 이번 광역환승제 시행으로 군민들의 부담을 한층 덜어 드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사업은 9개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서 경북-대구 간 상생의 길을 여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