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진 서구 의원, 내년 추가 채용 불가피 지적
내년부터 경로당 내 급식 지원 사업 직무가 세분됐지만 광주지역 5개 자치구가 내년 인력을 기존 지침대로 배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채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태진 광주 서구의회 의원은 5일 보건복지부가 올해 공익활동형으로 진행된 경로당 급식 지원 사업을 내년부터는 공익활동형을 배식과 환경개선으로 한정하고, 식자재 관리 및 조리 등은 사회 서비스형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광주 5개 자치구는 이미 내년 경로당 급식 제공인력 1,305명을 단순 배식과 환경개선 지원 위주의 공익형으로 배정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경로당 주 5일 음식 제공 확대를 위해 냉·난방비 집행잔액을 부식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노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 개정안’이 통과됐다. 내년부터는 경로당이 활용할 수 있는 부식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담 인력 추가 채용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김태진 서구의원은 "지난해 광주 5개 자치구 경로당 냉·난방비 집행잔액을 고려했을 때 올해 약 10억원이 부식비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건복지부의 경로당 급식 지원 사업 지침 변경으로 급식 제공인력 확보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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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태진 의원이 광주 5개 자치구 경로당 음식 제공 현황 분석한 결과 현재 광주 5개 자치구 경로당 1천388곳 중 음식 제공 중인 경로당은 96.1%인 1천334곳으로 조사됐다. 또 일주일 중 평균 음식 제공 일수는 4.08일로 ▲동구 5일 ▲광산구 4.4일 ▲서구·남구 4일 ▲북구 3일 등으로 집계됐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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