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4일(현지시간) 차기 행정부의 중소기업청(SBA) 청장으로 켈리 로플러 전 상원의원을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조지아주의 전 상원의원이자 사업가인 켈리 로플러를 SBA 청장으로 임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중소기업은 우리 위대한 경제의 중추"라고 밝혔다.
그는 "켈리는 자신의 비즈니스, 워싱턴 정계 경험을 활용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중소기업이 성장하고 혁신하며 번영할 기회를 최대화할 것"이라며 "또한 납세자들에게 책임을 다하도록 하기 위한 낭비, 사기, 과도한 규제 단속에 집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켈리는 트럼프 행정부 1기 미국 상원에서 엄청난 투사로 활약했다"면서 "남편 제프와 함께 직원 100명으로 시작한 회사를 1만명 이상의 포천 500대 기업으로 성장시킨 부사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켈리와 제프는 내가 조지아주에서 크게 승리하는 데도 도움을 줬다"며 "'아메리칸드림'을 강하게 믿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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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장은 대통령이 지명하며 상원 인준을 거쳐야 한다. 보수 성향의 로플러 전 의원은 앞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농무부 장관 후보로도 거론됐던 인물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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