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와 관련해 앞으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전날 오후 10시27분께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계엄사령부는 오후 11시부로 대한민국 전역에 포고령을 발령했다. 곧이어 밤 12시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령에 대한 해제안을 가결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6시 기준으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4원 상승한 1418.7원에서 등락 중이다. 간밤에는 144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해외 KOSPI ETF(EWY)는 장 중 -7.1% 급락했다가 -1.59% 하락 마감했다. 야간 선물은 장 중 -5.48%까지 급락했다가 -1.80%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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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 시장은 단기 변동성 확대를 경계한다"며 "비상계엄 선포 직후 해제하면서 환율, 야간 선물 시장 등 낙폭을 축소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금융 시장 충격 강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 증시와 환율 시장은 극심한 저평가 영역에 있다"며 "점차 안정을 찾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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