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닥터둠’ 루비니 “비트코인 멀리해야 자산 지켜”

시계아이콘00분 5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트럼프 관세, 인플레이션 부채질할 것"
"장기채권 금리 상승에 베팅해야"

미국 월가에서 ‘닥터 둠(Dr. Doom)’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에 신중히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전날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매우 높다"며 "높은 변동성보다 자산을 보존하길 원한다면 이러한 유형의 자산은 멀리하는 게 좋다"고 주장했다.


‘닥터둠’ 루비니 “비트코인 멀리해야 자산 지켜”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누리엘루비니닷컴
AD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해 닥터 둠이라는 별명이 붙은 루비니 교수는 월가 내 대표적인 비트코인 비관론자로 꼽힌다. 과거 비트코인을 "모든 거품의 어머니(the mother of all bubbles)"라고 지칭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루비니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세운 관세 및 이민 정책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점점 높아지는 세상에서는 포트폴리오 내 주식은 물론, 채권 부분에서도 손실을 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이 높을 때도 문제없이 작동하는 것들을 결합한 (투자) 대안이 필요하다"며 미 국채 장기물과 단기물의 수익률 격차가 확대될 때 수익을 내는 '커브 스티프너(curve steepener)' 투자를 추천했다.

‘닥터둠’ 루비니 “비트코인 멀리해야 자산 지켜”

루비니 교수의 지적처럼 비트코인은 최근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역대 최고점인 9만9800달러대까지 치솟으며 '10만달러' 고지를 눈앞에 뒀던 비트코인은 이후 4일간 하락하며 9만달러 초반대까지 밀렸다. 그러다 최근 다시 매수세가 살아나며 9만7000달러 선까지 회복했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8시(미 동부시간) 기준 개당 9만557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친(親)코인'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에 복귀하게 되면서 가상화폐 업계는 장밋빛 미래를 그리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만 약 69억달러(약 10조원)가 쏟아졌다. 뉴욕에 상장된 12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자산만 약 1000억달러(약 139조원)에 이른다.


AD

갤럭시 디지털 LP의 알렉스 손 리서치 총괄 책임자는 "레버리지(차입 투자)가 일부 소진되고 단기 매수자들이 차익 실현을 끝내면 비트코인이 강력한 지지 기반을 확보해 10만달러 돌파를 다시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