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연간 여객 1억명 수용" 인천공항, 세계 3위 공항 도약

시계아이콘01분 1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4단계 확장 사업 성료…내달 3일부터 운영
세계 첫 국제여객 5천만명 수용 터미널 2개
'스마트패스' 도입해 탑승수속 편의성 제고
"향상된 서비스로 1.7조원 경제 효과 창출"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국제공항이 4단계 확장 사업을 마치고, 연간 여객 1억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3위 공항으로 도약했다.


"연간 여객 1억명 수용" 인천공항, 세계 3위 공항 도약 인천공항 4단계 제2여객터미널 확장도 / 이미지제공=국토교통부
AD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9일 오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확장 구역에서 '인천공항 4단계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정식 운영은 다음 달 3일부터다.


인천공항은 개항 16년 만인 2017년 총사업비 4조8000억원 규모의 4단계 확장 사업에 돌입했다. 이 사업은 제4활주로와 계류장 75개소(여객 62개소, 화물 13개소) 신설, T2 확장을 골자로 한다.


몸집을 키운 인천공항의 연간 수용 여객은 기존 7700만명에서 1억600만명으로 늘어난다. 동시에 세계 최초로 국제여객 5000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여객 터미널을 2개 보유하게 됐다. 여객뿐만 아니라 화물 처리 능력도 630만t까지 증설해 세계 2위의 항공 물류 능력을 구축했다. 국내 반도체 수출의 98%를 처리하는 물류 허브 입지가 더욱 견고해진 것이다.


이와 함께 항공정비산업(MRO), 화물터미널, 관광·문화 융복합 시설 등 인프라 측면에서 새로운 항공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했다. 국토부는 인천공항이 약 1조7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등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공항은 스마트 보안 서비스를 강화해 보안 검색과 탑승 수속 과정의 편리성도 높였다. 인공지능(AI)과 생체 인식을 활용한 '스마트패스' 시스템 도입으로 여권, 탑승권을 반복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없어졌다. 또 자동 보안 검색 시스템을 통해 보안 절차를 간소화하고, 철저한 보안 관리를 구현해 공항 운영의 효율성·안전성을 확보하게 됐다.


"연간 여객 1억명 수용" 인천공항, 세계 3위 공항 도약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조성된 야외공원 투시도 / 이미지제공=국토교통부


나아가 인천공항은 여객들의 대기 시간을 풍성하게 만들고, 외국인들에게 다양한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공항 곳곳에 예술 작품과 디지털 콘텐츠가 전시되고, 터미널 내부에는 '공원 속의 공항'이라는 친환경적 가치를 담은 야외 휴식 공간이 꾸며졌다.


아울러 출발 게이트 공간을 600m가량 늘여 쾌적함을 더하고, 교통약자 이용 시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을 보완했다. 자율주행 운송 수단(AM) 도입 및 정기 운영, 다양한 높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인 안내기(키오스크) 설치 등이 해당한다.

"연간 여객 1억명 수용" 인천공항, 세계 3위 공항 도약 29일 인천 영종도 인천공항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제2여객터미널(T2) 4단계 확장시설 개장식에서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공식운영은 종합시운전 등을 거쳐 내달 3일 시작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번 4단계 확장 사업은 30년 장기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한 정부 정책의 대표 사례로, 여객 1억명 시대를 열어 한국이 새로 비상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공항 인프라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 개시 전후 점검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국민이 한 단계 향상된 항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세계 각국과 국제선 네트워크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AD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상우 장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공항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