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계획안 서울시 도계위 심의 통과
1985년 준공, 신통기획 패스트트랙 추진
용적률 인센티브 등 사업성 대폭 개선
1985년 준공돼 노후한 서울 구로구 구로우성아파트가 552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구로우성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로동 23번지 일대 구로우성아파트는 현재 3개 동, 344가구 규모이며,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이 아파트는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을 통해 일반 정비사업보다 1년 이상 빠르게 정비계획안 심의를 통과했다. 지난해 12월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에 신청해 지난 3월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거쳤다. 같은 해 7월 주민공람, 구의회 의견청취 등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거쳐 도시계획위원회(수권소위원회)에 상정됐다.
공동주택 552가구에는 기부채납 17가구, 공공주택 52가구가 포함됐으며 건폐율은 50% 이하, 용적률은 300% 이하로 결정됐다. 최종 건축계획은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심의로 사업성이 대폭 개선됐다.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했다. 대상지의 사업성 보정계수가 1.43으로 산출돼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28.6% 상향됐다. 또 ‘공공시설 등 기부채납 용적률 인센티브 운영기준’에 따라 공공임대주택에 분양가상한제 기본형 건축비를 적용해 분양 가능한 가구 수가 공람안 대비 12가구(441가구→453가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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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구로우성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안이 수정가결됨에 따라 구로·신도림 주거 생활권 내 노후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통해 정비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택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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