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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서 11월 햇살에 눈이 '펑펑'…3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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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같은 겨울여행…‘미리미리 크리스마스’축제

전남 화순서 11월 햇살에 눈이 '펑펑'…3만명 몰렸다 전남 화순 남산공원에서 열린 '미리미리 크리스마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화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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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햇살에 눈이 내린다면…'.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얘기가 순간이나마 현실로 다가왔다.


전남 화순 남산공원에서 처음 열린 크리스마스 축제 ‘미리미리 크리스마스’ 축제를 두고 하는 말이다. 기대했던 대로 행사 3일간 2만7,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발상의 대전환'이 성공 축제로 거듭났다.


이 행사는 (재) 화순군문화관광재단(이사장 구복규) 주관으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남산공원 중심에 설치된 10m 대형 ‘스타 트리’와 야간경관 빛 조형물들은 축제장을 환상적인 분위기로 물들이며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전남 화순서 11월 햇살에 눈이 '펑펑'…3만명 몰렸다 11월인데도 눈이 내리는 행사장에서 마칭밴드가 퍼레이드 하는 모습. 화순군 제공

백미는 11월 햇살 아래 새하얀 눈을 맞으며 초특급 마칭밴드 퍼레이드 쇼. 입구에서 시작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려 퍼레이드 내내 그 행진을 따라가는 진풍경을 자아냈다.



(재) 화순군문화관광재단 박상현 팀장은 "남산공원과 함께한 이번 ‘미리미리 크리스마스’축제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축제를 기획해 화순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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