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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폐막 앞두고 관람객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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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정세균 전 의장, 두 번째 발걸음
해외 미술계, 한혜진·기안84 등도 방문

광주비엔날레 폐막 앞두고 관람객 ‘발길’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24일 북구 광주비엔날레를 찾은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함께 작품을 관람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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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광주비엔날레 폐막을 일주일 앞두고 국내외 유명 인사와 미술계 인사들의 막바지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지난 24일 제10회 광주비엔날레(2014년)에 이어 10년 만에 광주비엔날레를 다시 찾았다. 정 전 의장은 광주 명예시민으로, 1991년부터 지역감정 해소와 영호남 화합,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앞장서 왔다.


앞서 지난 16일 국회의장을 지낸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광주비엔날레를 찾았다. 정 전 총리도 제7회 광주비엔날레(2008년) 방문 이후 두 번째로, 방명록에 ‘광주비엔날레는 영원하리라’는 문구와 함께 전시를 관람했다.


지난 9월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2년 연속 광주비엔날레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해외 미술관 등 미술기관 대표와 큐레이터 등 미술계 인사들의 광주 방문도 이어졌다.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장, 뉴욕 뉴뮤지엄관장, 일본 모리미술관장, 독일 ZKM미술관장, 뉴욕 MoMA PS1미술관장, 홍콩 M+미술관장, 아트바젤 홍콩 대표, 뉴욕 아시아소사이어티뮤지엄관장, HAM헬싱키미술관장, 국제근현대미술박물관위원회 임원 등 주요 해외 문화예술기관과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리사 필립스(Lisa Phillips) 뉴욕 뉴뮤지엄 관장은 ‘엑설런트(excellent)’를 연발하며 “소리와 소리의 겹침 구성은 우수하며 소리와 함께하는 전시 관람은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평했고, 마미 카타오카(Mami Kataoka) 모리 미술관 관장은 “광주비엔날레의 정체성에 변화가 느껴진다”며 “5·18에 대해 직접 말하는 작품이 아니더라도 전시 작품에 5·18의 정신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에 참여한 뉴질랜드·폴란드·페루·스웨덴·아르헨티나·스위스·중국 등 각국 대사관 관계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개막식에 맞춰 광주비엔날레 홍보대사인 NCT WISH가 방문한 데 이어 유명 모델 한혜진과 방송인 기안84가 광주비엔날레를 찾아 작품 관람과 작품에 대한 색다른 해석을 곁들인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이 영상은 11월 현재 조회 수 82만회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올해 9월 7일 개막한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판소리, 모두의 울림’(Pansori, A Soundscape of the 21st Century)은 내달 1일 폐막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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