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회장, “실효성 있는 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해 실천할 것”
경남 창원상공회의소는 20일 무학 굿데이홀에서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주제로 제27차 창원경제연구포럼을 개최했다.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방향성과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발전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포럼에 지역 기업인과 지자체 관계자,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의 첫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김진수 경상국립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법인세제 개편 필요성과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 서익진 경남대학교 경제금융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강선자 창원시 산업단지계획과장은 “창원시는 우리나라 기계·방위·원자력산업의 중심지 기능과 국가경제발전의 성장원동력 산업생태계의 기능과 역할을 다해 왔다. 4차 산업혁명과 산업환경생태계 변화 시대에서 창원시 미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산업화 시대’를 지나 ‘지식정보화 시대’를 선도할 신산업육성, 첨단기술 R&D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완 디벨로펀 대표는 “지역 소멸과 청년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지역 내 로컬크리에이터 발굴과 육성 ▲청년과 여성 친화형 동네 형성 ▲지역의 리브랜딩을 통해 시민들의 여가 환경 개선 및 관광 도시로의 도약 ▲문화와 관광 산업의 민간사업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호진 창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롯데백화점 마산점의 리뉴얼과 이를 마산어시장, 수산물시장 및 마산해양신도시까지 연계한 대형 개발사업을 상권활성화구역이자 지역상생구역으로 지정했으면 한다”며 “원주민(상인)의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하는 문제를 최소화하는 한편,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투자기업에게도 충분한 투자유인을 제공하고, 도시계획 사전협상제도 도입으로 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개발이익이 지역사회로 환류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마산경제살리기 추진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지역의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힘을 모아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위원회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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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럼에 앞서 창원상공회의소는 ‘마산경제살리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마산지역 경제계를 비롯해 행정, 교육, 언론, 금융, 의료계 및 시민사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지역경제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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