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2조4325억 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보다 1389억원(6.1%) 증가한 규모다.
내년 예산안 중 일반회계는 2조284억원으로 640억 원(3.3%) 늘었다. 반면 특별회계는 올해보다 22.8%(749억원) 늘어난 4041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내년도 재정 운용 방향을 '체계적인 세입 관리와 건전하고 효과적인 재정 운용'으로 설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복지 ▲수소·반도체 등 미래산업 ▲기후 위기 대응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을 보면 지방세·세외수입 8441억원, 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 2780억원 등 자주 재원은 147억원 증가했다. 국·도비 보조금은 81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2억원 늘었다.
일반회계 세출은 자체 사업 9169억원, 국·도비 보조사업 1조1115억원으로 구성됐다. 국·도비 보조사업의 경우 평택아트센터 등 대규모 투자사업이 본격 추진하고 사회복지사업을 확대하면서 올해 대비 282억 원(2.6%)이 늘렸다.
일반회계는 분야별로 ▲사회복지 8685억원(42.8%) ▲교통 및 물류 1859억원(9.2%) ▲환경 1597억원(7.8%) ▲문화 및 관광 1316억원(6.5%) ▲농림해양수산 1165억원(5.7%) ▲국토 및 지역개발 1006억원(4.9%) ▲일반공공행정 826억원(4.1%) ▲교육 540억원(2.6%) ▲보건 402억원(1.9%)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311억원(1.5%) ▲공공질서 및 안전 198억원(0.9%)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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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18일 본회의에서 의결 및 확정될 예정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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