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내년 예산안 2조 4300억원 편성…300억원 ↑

충남 천안시는 2조 43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2조 4000억원)보다 300억원(1.2%)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2조 1000억원으로 올해보다 350억원 증가했지만 특별회계는 3300억원으로 50억원 감소했다.

시는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과 미래가치 혁신 성장동력 확보,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사회복지 확대에 초점을 맞춰 예산안을 편성했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천안사랑상품권 할인판매 보전금 240억원, 소상공인 금융 및 사회보험료 지원 42억원 등을 반영했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148억원, 천안5외국인투자지역 확장 토지매입비 115억원 등을 편성했다.

출산장려 인센티브도 확대했다. 출생 축하금 및 임산부 교통비, 천안형 산후조리를 확대 지원하기 위해 111억원을 편성하고, 아동보호 및 보육 지원 사업에 1688억원을 배정했다.

이외에도 취약계층 긴급복지지원 및 생계유지 곤란 가구 복지사업 1198억원, K-컬처박람회 45억원, 친환경자동차 보급 230억원, 방범 CCTV 설치·관리 40억원 등을 반영했다.

예산안은 오는 12월 20일 열리는 천안시의회 제274회 제2차 정례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경제 활력과 성장 잠재력을 높여 새로운 천안, 희망의 천안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 기자 haena935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