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접수 후 엄정 심사
결혼·출산 장려 차원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는 경북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와 결혼예정 커플을 대상으로 15쌍(30명)을 모집해 올 연말 일본 크루즈 여행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혼부부 및 결혼예정 커플 국제크루즈 관광지원’ 사업은 경북도정 역점 시책인 ‘저출생과의 전쟁’의 일환으로, 결혼·출산 장려 및 경북 국제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여행 기간은 오는 12월 24일부터 29일까지 5박 6일이다. 탑승 예정인 코스타 세레나(Costa Serena)호는 이탈리아 국적의 초대형 크루즈로 3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럭셔리 선박이다.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발해 일본 북해도(오타루·하코다테)에 머물며 다양한 선내 커플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경북지역에 살고 있는 신혼부부(2020.1.1.이후 결혼) 또는 결혼예정커플(2025.12.31.이내 결혼)로 이중 15쌍(3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두명 모두 경북에 거주할 경우 우선순위가 부여된다.
신청기한은 11월 25일까지이며, 네이버 폼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신혼부부 및 결혼예정 커플 국제크루즈 관광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크루즈 왕복 탑승료와 식사, 기항지 관광 등을 지원받게 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관계자는 “보통 여행사를 통해 배로 5박6일동안 일본 북해도를 여행하려면 1인당 250만원이 든다. 하지만 이번 신혼부부 크루즈 여행은 1인당 부담액이 출국세와 배안에서 쓰는 선내팁 등을 합쳐 12만원쯤이며 필요하고 나머지 비용은 공사에서 부담한다”며 “ 신청자가 많이 몰리면 갓 결혼한 신혼부부 우선으로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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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사장은 “이번 크루즈관광 지원사업은 저출생 문제 극복과 경북 국제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신혼부부와 예비 커플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쌓고, 소중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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