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132명 수료…19명 취업·88명 인턴십
이론·실무 병행 교육으로 ‘실무형 인재’ 길러

광주 GCC사관학교가 문화콘텐츠 분야 인력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주시는 19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VX스튜디오에서 ‘GCC사관학교 제1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신창환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장, 김남희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부회장, 서범강 한국웹툰산업협회장, 문화콘텐츠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GCC사관학교는 광주시가 문화콘텐츠 분야 뿌리에서부터 전문가까지 탄탄한 인재양성 사다리를 완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게임·애니메이션·웹툰·실감콘텐츠 등 콘텐츠 분야 기업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시는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무료로 교육할 뿐만 아니라 교통비·중식비 지원, 타 지역 교육생을 위한 기숙사 등을 제공해 청년들의 참여를 북돋웠다.
올해 1월 첫 지원자를 모집한 결과, 391명이 지원해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제1기 교육생은 173명이 입교해 기본과정, 중고급과정, 메이커톤, 팀프로젝트 등 8개월간 1,200시간의 체계적 교육과정을 거쳐 이 중 132명이 수료했다.
1기 교육생 중 19명은 취업에 성공해 실무 현장에서 뛰고 있으며, 88명은 지난달부터 8주간 26개 사의 기업프로젝트(인터십)에 참여 중이다.
이론과 실습이 병행된 GCC사관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은 실무형 인재를 만드는 데 큰 효과를 발휘했다. 기업 실무와 비슷한 프로젝트 중심의 과제를 수행하면서 전략적 사고, 공동 문제해결 능력 등을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수료식에서는 교육생들의 8개월간 성과를 공유하는 전시회와 함께 채용설명회, 취업·창업 매칭 부스 등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강 시장은 전시회를 직접 찾아 실감·웹툰·애니메이션 등 작품들을 살펴보고, 1년여간의 GCC사관학교 과정을 잘 마쳐준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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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시장은 “다양한 프로젝트와 실무 경험을 통해 준비된 문화콘텐츠 인재인 GCC사관학교 학생들의 무궁무진한 성장을 응원한다”며 “광주가 대한민국의 AI×문화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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