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용답동 주민들과 김장...독거노인 등에 전달

용답동 주민센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용답동 취약계층 위한 김장 실시
공사 직원·주민 등 40여 명이 김치 360포기 담가...“정성 어린 마음 전해지길”
서울교통공사, 용답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후원금 500만 원도 함께 전달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가 ‘2024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19일 실시하고, 김장 김치를 성동구 용답동 거주 취약계층 100세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동구 용답동주민센터, 용답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한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한파를 앞두고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날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 옆 용답 토속공원에는 서울교통공사 직원 15명과 용답동 주민센터 직원 10명, 지역 자원봉사자 15명 등 총 40여 명이 김장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봉사자들은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배추 360포기로 정성껏 김치를 담갔다.

행사에는 장경호 서울교통공사 성과처장, 이은경 용답동장, 남유숙 용답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도 참여했다.

상자 100박스에 나눠 담긴 김장 김치는 용답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등 지역 취약계층 100세대에 전해졌다. 서울교통공사는 용답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후원금 500만 원도 전달했다.

김장 후에는 지역 주민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효익 서울교통공사 대리는 “김장을 직접 해보는 것이 처음이라 조금 서툴렀지만, 함께 나누는 온정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김치를 통해 봉사자들의 정성 어린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김장 나눔을 비롯해 전통 시장 상품권 구매, 주민·시장상인 소통 간담회 개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봉사와 후원을 매년 실천해 오고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용답동에 거주하는 이웃들과 함께 담근 김치가 도움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돼 월동 준비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서울교통공사는 앞으로도 지역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따뜻한 동행에 앞장서는 모범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