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 르세라핌 등 K팝 스타들이 올해도 일본 최고 권위의 연말 방송 프로그램인 NHK 홍백가합전에 초대됐다.
19일 NHK가 발표한 올해 홍백가합전 출연진 명단을 보면 걸그룹 트와이스, 르세라핌, 아일릿이 홍조(여성팀)에 포함됐다. 백조(남성팀) 명단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K팝 보이그룹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75회를 맞는 '홍백가합전'은 매년 연말 백조(남성팀)와 홍조(여성팀)로 나눠 노래 대결을 펼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출연 자체만으로도 일본 음악 시장에서 정상급 가수로 인정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트와이스는 이번 홍백가합전이 5번째다. 그룹 완전체로는 2년 만으로, 지난해에는 트와이스 내 일본 멤버들로 구성된 유닛 미사모가 무대에 올랐었다. 르세라핌은 3번째 출연, 아일릿과 TXT는 첫 출연이다. '프로듀스 101 재팬' 출신으로 CJ ENM과 일본 요시모토흥업 합작사 라포네 소속인 그룹 JO1(제이오원)도 출연한다.
올해 홍백가합전의 주제는 '당신에게의 노래'다. 총 41개팀이 출연하며 이 중 처음 홍백가합전 무대에 오르는 팀도 10개팀이라고 현지언론들은 전했다. 홍백가합전은 현지에서 12월31일 오후 6시20분부터 11시45분까지 NHK 등을 통해 방영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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