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행정적 방안…발전 전략 제시'
전북 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는 최근 군의회 1층 문화강좌실에서 '완주군 시(市) 승격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완주군의회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에는 완주군 시 승격연구회 서남용 대표위원, 김재천·김규성·성중기·유이수·최광호 의원과 집행부 관계자, 용역기관인 ㈜제윤의정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결과를 공유, 향후 시 승격을 위한 주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완주군 시 승격을 위한 법적 요건, 행정구역 조정, 경제 측면, 주민 의견 반영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진행됐다.
연구용역 연구회는 현재 인구 5만명 이상과 도시형태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지만, 도농복합시로서 승격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연구 결과, 시 승격에는 산업적 기반과 인구증가 추세 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 이를 바탕으로 승격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의견을 내놨다.
연구용역은 전북특별법 개정 등의 법적 변화로 시 승격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생활인구와 등록외국인 포함 등의 새로운 인구 기준을 도입, 시 승격 요건을 완화할 수 있는 점을 강조했다. 도농복합형태 시 설치 기준 특례를 고려할 방안도 제시됐다.
또 봉동·삼례·용진읍 통합으로 중심 도시를 형성하고, 이서면 읍 승격을 추진, 인구증가와 함께 행정 서비스와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주거환경 개선과 산업단지 활성화 등 인프라 확충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가져온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함께 전주시와 통합 방안도 논의됐다. 행정 효율성과 경제적 시너지 확보로 완주지역을 특화된 발전모델로 설정했다. 로컬푸드, 스마트팜, 신재생에너지 등 특화산업을 육성하고, 문화예술 기반 창작 공간을 확대해 균형 발전을 꾀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시 승격 방안은 단계적인 실행으로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경쟁력을 강화한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완주군은 자족적 발전과 지속 가능한 시 승격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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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용 대표위원은 "이번 연구용역으로 완주군의 시 승격 가능성을 높이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할 구체적 방안들이 제시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충분한 소통을 바탕으로 단계적이고 신중하게 접근해 시 승격을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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