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는 소식에 6%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54% 상승한 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5일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통해 10조원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결정은 2015년 (11조3000억원)과 2017년 (9조3000억원) 이후 3번째다.
2010년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PBR 1배를 하회 것은 2024년을 포함하면 총 5번으로 이중 자사주 매입 결정 후 과거 주가 추이 사례를 고려하면 삼성전자 주가는 단기 상승세를 시현하며 반등 계기로 분명히 작용했다.
지금 뜨는 뉴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10조원 자사주 매입 결정은 삼성전자 주가의 단기 반등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다만 중장기 관점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내년 HBM4 주도권 확보를 통한 시장 조기 진입과 DDR4, DDR5 등 범용 메모리 재고의 뚜렷한 감소세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