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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미·중 하나 선택해야 하는 문제 아냐…양국과 긴밀히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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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주요 일간지 인터뷰
"한미동맹 기본축, 중국과 계속 소통"

尹 "미·중 하나 선택해야 하는 문제 아냐…양국과 긴밀히 협력"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2세션 리트리트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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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중 관계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하며 그 과정에서 한국은 미-중 양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한국에 있어 양국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는 아니다"고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브라질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브라질 일간지 '우 글로부', '폴랴 지 상파울루'와 서면 인터뷰를 갖고 미국 신(新)행정부 출범으로 심화될 수 있는 미-중 간 전략경쟁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협력과 경쟁은 병존할 수밖에 없다"며 "중요한 것은 이런 경쟁과 협력이 국제 규범과 규칙을 존중하는 가운데 정당하고 호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의 외교 기조와 관련해서는 "한미동맹을 기본 축으로 하면서, 인도·태평양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중국과 계속 소통하고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에 대해 윤 대통령은 "저와 미 대통령 당선인은 동맹의 일원으로 양국 국민을 위해서는 물론, 글로벌 차원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더 많은 일을 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특히 "안보뿐 아니라 경제, 공급망, 첨단기술, 에너지 분야에서도 전략적 협력을 심화해 인태지역과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러·북, 국제평화 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

러북 간 밀착에 대해서는 "국제평화 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적반하장(賊反荷杖)’이라는 표현을 인용해 강력히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러북 밀착의 대가로 군사기술의 고도화를 도모하고, 러시아를 뒷배 삼아 더욱 강도 높은 도발을 할 것"이라며 "러북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가 이행되도록 동맹·우방국들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출범하게 될 '글로벌 기아?빈곤 퇴치 연합(GAAHP)'을 평가하며 "한국도 전후 최빈국에서 주요 경제국으로 발전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기아와 빈곤 퇴치를 위해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유엔총회 계기 제안했던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상기시킨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도 개도국들의 수소, 원자력, 재생에너지와 같은 청정에너지 접근 지원에 대한 의지를 적극 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브라질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브라질은 남미 국가 중에서 한국의 1위 교역 파트너"라며 "세계적인 자원 부국인 브라질과 제조업 강국인 한국은 상호 보완적인 무역구조를 갖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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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윤 대통령은 남미 최대의 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Mercosur)와의 무역협정(TA)이 2021년 8월 7차 협상 이후 답보상태에 있다는 점에 아쉬움을 표하면서 "공식 협상을 조속히 재개할 필요가 있다. 무역협정의 성공적 타결을 위해 메르코수르 국가들과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리우데자네이루=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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