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카페 툇마루, 여의도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
미디어아트와 접목 맛과 멋 사로잡아
"처음으로 강릉을 떠나 모든것이 새로운 낯선 곳에서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강릉의 핫플 카페를 대표하는 ‘툇마루’의 공식계정에 올라온 글이다. 2017년 8월 10평 내외의 작은 공간에서 시작한 툇마루는 2년 만에 확장 이전해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강릉 여행의 필수 코스가 됐다. 툇마루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오리지널 툇마루 커피는 흑임자 라떼의 시초답게 흑임자 크림, 우유 그리고 에스프레소의 완벽한 비율로 깊은 풍미를 선사한다.
툇마루는 디지털 디자인·아트 업체 디스트릭트와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팝업스토어 ‘문 오버 강릉’을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문을 열었다.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13일간 진행되는 팝업스토어는 강릉을 상징하는 ‘달’을 테마로 디스트릭트의 미디어아트와 카페 툇마루의 경험을 한자리에 마련했다.
오픈 직후부터 입소문을 타고 MZ는 물론이고 중장년, 외국인들도 찾고 있다. 맛과 멋까지 오감을 만족시켜 주기 때문이다. 팝업스토어에서는 강릉 툇마루에 앉아 자연을 느끼며 즐기던 경험을 재현하고, 강릉의 대표 식재료를 활용한 5개의 달 테마 크림브륄레와 툇마루의 시그니처 메뉴인 흑임자커피를 판매한다.
디스트릭트는 팝업 공간 내에 강릉의 달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는 미디어 박스를 설치해 장유환 작가의 ‘The moon is everywhere: Desert’와 아르떼뮤지엄 강릉에서 감상할 수 있었던 ‘강원, 자연의 시간이 빚은아름다움’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식경험과 결합된 새로운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는 기대다.
팝업스토어는 디스트릭트의 ‘딜리셔스 프로젝트(d’licious project)’의 일환으로, 관광 기념품 수요 증가에 따른 지역 특화 상품 개발 및 유통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자 기획됐다. 지역을 대표하는 F&B(식음료)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상생의 의미를 담은 신규 지식재산권(IP)을 개발하고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이동훈 디스트릭트 아트&리테일 본부 부사장은 "강릉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미디어아트와 F&B로 담아내어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이번 팝업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F&B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디스트릭트는 이번 팝업 이벤트를 통해 카페 툇마루와의 협업을 공식화하고, 새로운 IP에 대한 고객 반응을 수집해 향후 협업 IP의 방향성을 정립 및 확장할 계획이다.
디스트릭트는 이번 팝업 이벤트를 통해 카페 툇마루와의 협업을 공식화하고, 새로운 IP에 대한 고객 반응을 수집해 향후 협업 IP의 방향성을 정립 및 확장할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