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충남에서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제히 시작됐다.
충남에서는 52개 고사장에 1만 7697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른다.
천안 60지구 제3 시험장에서는 수능 한파 없는 포근한 날씨 속에 수험생들은 교사와 학부모들의 응원을 받으며 교내에 들어섰다.
다행히 고사장에 들어가지 못한 학생들은 없었지만 입실 마감 직전에 다급하게 도착해 응원단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한 학부모는 급하게 들어서는 자녀의 손을 꼭 잡고 안심할 수 있도록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쌍용고와 청수고 교사들도 오성고에서 수능을 보는 제자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며 따뜻하게 격려했다.
한 교사 A씨는 "학생들이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하고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시학부모교육지원단도 고사장 곳곳에서 '앞으로도 넌 잘할 거야', '누구보다 빛날 너의 미래를 응원해' 등 격려의 메시지가 담긴 팻말을 들고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수능을 1년 앞둔 고등학교 2학년 학부모 A씨는 "1년 후 모습이라고 생각하니 벌써 떨린다"며 "아이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오성고를 찾은 이병도 천안교육장은 마지막까지 학생 한명 한명 아낌없이 격려했다.
이병도 천안교육장은 "포근한 날씨 속에서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길 바란다"며 "모든 학생이 행복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 기자 haena93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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