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과 공존의 바다정원’ 비전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최근 ‘문동생활권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기본계획이 해양수산부 심의·조정위원회를 거쳐 조건부 승인됐다고 12일 밝혔다.
문동생활권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문동생활권(일광읍 중동항 일대)의 생활·경제 환경을 개선하고 신규 인력의 어촌 정착을 통해 어촌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주기 위해 추진되는 군 역점사업이다. 2023년 해양수산부 공모를 거쳐 사업이 확정돼 오는 2026년까지 국비 70억원을 포함한 총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군은 앵커조직인 ㈜로컬바이로컬 및 문화예술 플랜비(앵커조직)와 통합적 기본계획이 담긴 ‘공간환경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하고, 지난 10월 30일 심의·조정위원회를 통해 기본계획이 조건부 승인을 받으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에 승인된 기본계획은 ‘회복과 공존의 바다정원’을 비전으로 로컬관광과 커뮤니티를 핵심의제로 설정하고 있다.
이에 군은 2026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커뮤니티 거점형 어촌스테이션인 ‘사이어촌센터’와 생태친화적 수변공간 조성 등 물리적 공간조성과 함께 사회혁신프로그램 및 각종 단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앵커조직은 오는 25일과 26일 문동마을에서 포럼을 개최하면서 사업의 추진 과정을 되짚어보고 기본계획 추진 방향을 공유한다.
1일 차인 25일에는 이 사업을 추진 중인 강원도 양양군 후진항 앵커조직과 문동생활권 앵커조직이 참여해 사업 추진과정과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2일 차에는 앵커조직 좌담회와 함께 로컬관광 아이디어 해커톤 및 링커조직 성과공유 간담회가 진행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지속가능한 정주환경과 어촌다움이 어우러져 활기 넘치는 문동생활권을 만들어 가겠다”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총 5년간 300개소에 3조 원이 투입되는 전국 단위 사업이다. 각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1유형‘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2유형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3유형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등 총 3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며, 기장군 문동생활권은 지난 2023년 1월 19일 2유형에 최종 선정됐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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