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추락하는 승강기]③규제로 안전·산업 다 놓쳐…완화는 '찔끔'

시계아이콘02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국내 승강기 산업이 위축돼 결과적으로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까지 치달은 배경에는 과도한 규제가 있다.

전문가들은 결국 안전을 확보하면서 승강기 업계 상황에도 맞는 적절한 수준으로 규제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 전무는 "유럽의 경우 승강기 안전에 가장 중요한 부품만 인증을 받도록 하는데, 이런 수준의 규제로 꼭 필요한 안전은 담보하도록 하는 방향이어야 한다"며 "규제를 완화해 산업을 성장시켜 안전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닫기
뉴스듣기

인증·검사비용이 중소기업 매출의 10% 달해
업계 "인증 대상 너무 많고 비싸다" 주장
행안부 "안전인증 대상 유럽보다 많지 않다"
전문가 "과도한 규제로 오히려 안전 위협"

국내 승강기 산업이 위축돼 결과적으로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까지 치달은 배경에는 과도한 규제가 있다. 규제가 안전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경쟁력을 떨어뜨려 안전과 산업 둘 다 놓치는 역설적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추락하는 승강기]③규제로 안전·산업 다 놓쳐…완화는 '찔끔' 엘리베이터 전문가들이 서울의 한 지하철역 외부 승강기 안전점검에서 전기계통 및 에러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조용준 기자
AD

승강기 산업 규제는 2009년 본격화했다. 승강기시설안전관리법이 시행돼 승강기 산업의 주무 부처가 당시 지식경제부에서 행정안전부로 이관되면서부터다. 이선순 한국승강기관리산업협동조합 전무는 "산업을 키우기보다는 각 업체에 대한 규제와 관리 중심으로 접근하다 보니 중소기업은 버티질 못하고 대기업 중심의 독과점 구조가 공고해졌다"고 설명했다. 업계의 공통적인 지적 대상이 승강기안전인증제도다. 이 제도는 20종의 부품을 강제 인증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설치할 때 인증받는 것은 물론 유지관리 시에도 3년을 주기로 심사받도록 했다. 심사 업무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서만 이뤄진다. 박갑용 한진엘리베이터 대표는 "유럽 등과 비교해 인증 대상이 너무 많은 데다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며 "3년 주기를 5년으로 늘려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와 업계는 2022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승강기 안전인증 개편 실무 TF(인증 TF)'를 꾸려 의견을 나눴다. 2년여에 걸친 협의가 마무리됐지만 규제 완화는 '찔끔'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내다본다.


13일 현병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인증총괄실장은 "인증 TF가 올해 6월까지 운영되면서 어느 정도 정책 등에 대해 합의가 됐고, 그 내용에 따라 지금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인증제도는 그대로 유지를 해야 한다고 보고 있고 다만 일부 부품에 대해서는 안전성 검토를 보완할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 인증 심사 절차가 세 단계로 이뤄지는데 일부는 완화하고 일부는 유지하는 식으로 할 계획이라고 현 실장은 덧붙였다.


20종 부품 안전인증 한국이 유일

이는 당초 업계가 TF에 참여하면서 요청한 내용과는 거리가 있다. 국내 승강기는 2018년 개정된 '승강기안전관리법'에 따라 승강기 부품 14종, 에스컬레이터 부품 6종 등 20종의 부품의 강제인증을 받아야 한다. 생산된 부품으로 설치 현장에서 조립된 완제품에 대해서도 인증 받아야 한다. 또 안전인증을 받은 날부터 3년마다 설계 변경이 없어도 최초 심사와 동일하게 전 모델에 대해 설계심사, 공장심사, 안전성 시험을 하는 정기심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


업계는 20종의 부품을 강제인증 대상으로 채택한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이 중 7종의 부품을 인증보다 한 단계 낮은 '확인'으로 완화해달라는 입장이었다. 강제인증을 받아야 하는 부품이 많다는 것은 승강기를 설치하고 유지관리할 때 많은 비용이 든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승강기 부품 중 추락방지안전장치와 상승과속방지장치, 출입문잠금장치의 안전인증 비용은 각각 433만원, 477만원, 598만원이다. 이런 비용이 쌓여 중소기업의 경우 인증·검사 비용이 전체 매출의 10%에 달한다고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은 추산한다. 게다가 승강기안전공단의 검사 업무가 밀리면서 인증과 검사 처리 기간이 길어져 납품 기일을 지키지 못해 지체보상금을 내는 업체가 다수 발생하기도 한다. 승강기안전공단에 따르면 인증 업무 인력은 현재 총 52명으로 이 인원이 연간 약 6000여 건의 인증심사 업무를 처리한다.


하지만 행정안전부 입장은 업계 의견과 다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유럽의 경우 사실상 대부분의 부품을 안전인증 대상으로 봐야 한다"며 "국내 인증 수수료도 유럽 내 대표적인 인증기관인 'TUV-NORD' 수수료와 비교하면 18~54% 수준"이라고 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유럽은 승강기 안전부품 9종에 대해 적합성 평가 절차에 따라 제3자인 인증기관이 인증하도록 하고 있다. 나머지 부품도 선택적으로 3자 인증 또는 자기 인증 등으로 적합성을 입증하도록 했다. 이를 위반하면 처벌을 받을 수 있어 대부분의 부품이 안전인증 대상이라는 것이다.


[추락하는 승강기]③규제로 안전·산업 다 놓쳐…완화는 '찔끔'


'안전' 위협하는 역설적 '안전 규제'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 인증 제도는 안전을 이유로 도입됐지만 실제로는 기업 부담만 키워 오히려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을 유도했다고 입을 모은다. 강인구 한국승강기대학교 교수는 "승강기 산업은 강제인증으로 다 묶어놓고 있는데 선진국에서는 이렇게 다 묶어놓지 않고 최소한의 기준으로 인증을 한다"며 "인증받은 제품이라고 사고가 나지 않거나 불량이 생기지 않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현실과 맞지 않는 과도한 규제가 산업의 위축을 가져오고, 이는 결과적으로 안전에 대한 기본적인 투자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 김윤용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전무는 "인증은 결국 비용이 투입 및 현장 작업시간을 늘어나게 하는 요소가 된다"라며 "인증 규제를 과도하게 하면 결국 승강기 설치 및 유지관리 인력 투입 비용을 제한하게 돼 부실관리와 안전사고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AD

전문가들은 결국 안전을 확보하면서 승강기 업계 상황에도 맞는 적절한 수준으로 규제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 전무는 "유럽의 경우 승강기 안전에 가장 중요한 부품만 인증을 받도록 하는데, 이런 수준의 규제로 꼭 필요한 안전은 담보하도록 하는 방향이어야 한다"며 "규제를 완화해 산업을 성장시켜 안전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