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대상 중대재해 예방 노력… 중대재해 사고 감소 결실
경남 양산시는 중대재해 예방 컨설팅 사업으로 올해 관내 기업들의 중대재해 사고가 급감했다고 전했다.
실제 2023년도 양산시 관내에서 총 6건의 중대재해 사건이 발생했으나, 2024년도에는 현재까지 3건으로 감소해 중대재해 예방에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
양산시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안전보건 관리체계 자력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참여 신청을 받아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과 컨설팅 사업을 활발히 진행했다.
해당 사업은 관내 중소기업이 스스로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잘 구축해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지난해 21개 사에 이어 올해에도 18개 사의 기업이 컨설팅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컨설팅은 그동안의 경험을 기반으로 더욱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방법론을 제공해 중대재해 예방에 효과를 발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산업안전관리 전문업체가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경영자·직원을 지도하는 것으로 주요 내용은 경영자 리더십 강화, 근로자 참여 확대, 위험요인 파악과 제거, 대체·통제, 비상 조치계획 수립, 도급·용역 시 안전보건 확보, 그리고 안전보건 관리체계 평가·개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내용은 중대재해를 끊임없이 예방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으며, 단순한 상담형식이 아닌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매뉴얼을 제공해 지속적인 관리체계 확보에 기여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중대재해 예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통해 관내 기업체 노동자의 안전을 확보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이미지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내년에도 중대재해 예방 컨설팅 사업을 지속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