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1일 카이노스메드에 대해 파킨슨병 치료제의 게임 체인저라고 분석했다.
혁신신약 개발 기업 카이노스메드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파킨슨병 및 다계통위축증 치료제(KM-819), 에이즈 치료제 (KM-023)다. 현재 파킨슨병 및 다계통위축증, 에이즈는 적절한 치료 약물이 없는 난치성 질환이다. 카이노스메드는 차별화된 물질과 기술력으로 위의 난치성 질환에 대해 증상 완화가 아닌 근본적인 치료를 위한 First & Best 신약들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재 가장 주목되는 후보물질은 파킨슨병 치료제 KM-819로 파킨슨병 치료 분야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KM-819는 FAF1이라는 단백질 억제를 통해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의 사멸 억제, a-synuclein 축적 억제라는 이중작용 기전을 가진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현재까지 파킨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의약품은 없으며 대부분 증상완화 제품”이라며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 Part1 완료 이후 임상 2상 Part2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파킨슨병과 유사한 다계통위축증 (MSA) 치료 물질의 가치가 부각된다”며 “KM-819가 MSA의 발병요인인 a-synuclein 축적 감소를 통해 수명연장 효과 (동물실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국내 임상 2상 New IND 계획(한국 임상 2상 중 자진 철회)에 있으며 희귀질환 치료제로 분류돼 향후 2상 성공 시 조건부 허가가 가능하다”며 “MSA 2상 성공은 결국 파킨슨병 치료제로서 KM-819의 성공 예측 기반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에 성공적으로 기술 수출된 에이즈 치료제 KM-023은 현재 파트너사를 통해 로열티(중국 시장 판매액의 2%)가 유입되고 있으며 2022년부터 매출액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향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임상 완료 및 인허가 시 큰 폭의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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