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05·DX08 선정
"동급 대비 최고 수준 출력"
HD현대인프라코어의 신형 디젤엔진이 이탈리아에서 '올해의 디젤엔진'으로 선정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차세대 디젤엔진 2개 모델(DX05·DX08)이 산업용 엔진 분야에서 최고 권위상으로 꼽히는 '올해의 디젤엔진 어워즈(DOTY)'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DOTY는 이탈리아의 글로벌 파워트레인·상용차 분야 전문 출판그룹인 '바도 에 토르노 에디찌오니'가 주관하는 국제 시상식으로, 2006년부터 매년 기술 혁신과 성능 향상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디젤엔진을 선정해왔다. 국내 기업이 올해의 디젤엔진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회사는 이번에 수상한 5ℓ급, 7.5ℓ급 엔진이 최적화된 연소실 설계와 고도화된 연료 분사 시스템을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출력을 자랑하며 연비도 기존 모델 대비 최대 8%까지 높인 점에서 호평받았고 전했다.
또, 유럽과 미국의 최고 단계 배기가스 규제인 '스테이지5'와 '티어 4 파이널' 기준을 충족시키고, 저탄소 바이오 오일인 수소처리식물성기름(HVO)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 탄소중립 전환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중수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산업용 엔진을 포함한 파워솔루션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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