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맛잘알X파일]빼빼로데이는 경남 여고생이 만들었다?…진격의 막대과자

시계아이콘02분 2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불혹 앞둔 빼빼로의 모든 것
포키와의 상표권 분쟁…빼빼로 승소
누드 빼빼로→초코필드로 이름 변경

11월11일은 빼빼로데이입니다. 친구와 연인, 가족과 빼빼로를 주고받는 날이지요. 학창시절 빼빼로 선물은 발렌타인데이의 초콜릿과 함께 인기의 척도로 통했는데요. 어른이 된 요즘은 주변에서 빼빼로데이를 두고 '롯데제과(현 롯데웰푸드)가 만들어낸 상술'이란 소리를 더 많이 합니다.


[맛잘알X파일]빼빼로데이는 경남 여고생이 만들었다?…진격의 막대과자 롯데웰푸드의 빼빼로 글로벌 광고 캠페인이 美 뉴욕 타임스퀘어 거리에서 상영 중인 모습. 롯데웰푸드 제공
AD
최고 수혜자는 맞지만…빼빼로데이 시작은 롯데가 아니었다?

물론 빼빼로데이의 최고 수혜자는 역시 롯데웰푸드겠죠. 혹자는 롯데웰푸드가 빼빼로 연매출의 70%를 빼빼로데이 덕에 벌어들인다고 하는데, 직접 확인해보니 그 정도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롯데웰푸드는 제조사라 9월부터 빼빼로데이 준비 작업에 들어가는데요. 이때부터 11월까지 석 달간 납품하는 빼빼로가 전체의 50% 수준이라고 합니다. 많긴 많습니다.


그런데 롯데웰푸드 측은 빼빼로데이에 관해 최고 수혜자는 맞지만 '우리가 만들어낸 상술'이라는 데 대해선 오해라고 하더군요. 무슨 이야기인지 들어볼까요. 지금부터 빼빼로 혹은 빼빼로데이에 얽힌 갖가지 소문들을 확인해보겠습니다.

[맛잘알X파일]빼빼로데이는 경남 여고생이 만들었다?…진격의 막대과자 빼빼로데이를 하루 앞둔 10일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빼빼로가 진열돼 있다. 문호남 기자

경남 지역에서 발견된 수상한 빼빼로 매출 증가세…빼빼로데이의 기원은

신문 기사에 빼빼로데이가 등장한 시점은 바로 1996년입니다. 법정기념일은 아니기에 언제부터 빼빼로데이가 있었는지 명확히 확인되지는 않네요. 하지만 이보다 앞서 빼빼로데이가 만들어진 건 사실인데요. 빼빼로데이의 유래 중 가장 유력한 것은 경남 지역 10대 소녀 기원설입니다. '빼빼로나 묵으면서 살 좀 빼라!' 1990년대 경남 지역 10대 학생들 사이에서는 '빼빼로처럼 날씬해져라'는 의미로 매년 11월11일 빼빼로를 주고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문화가 번지며 이 일대 빼빼로 매출이 급등했고, 이를 접한 경남 지역 영업소장이 본사에 보고하면서 빼빼로데이 마케팅이 확산했다고 해요. 이 정도면 롯데웰푸드가 경남 지역에 기부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빼빼로 누적 매출이 2조원에 달하니까요.

[맛잘알X파일]빼빼로데이는 경남 여고생이 만들었다?…진격의 막대과자

일본 카피캣 논란…원조는 빼배로 아닌 포키

빼빼로 원조 논란도 오래 묵은 이야깃거리입니다. 아마 한국 사람들 중에서도 빼빼로를 두고 일본 과자를 뺏긴 '카피캣'이라고 말하는 이들 꽤 보셨을 겁니다. 실제로 빼빼로에 앞서 초코 스틱 모양을 한 일본 과자가 출시된 것이 맞았습니다. 일본 제조사 에자키 글리코는 1966년 '포키'를 출시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해태가 판매하는 포키와 동일합니다.) 포키를 보면서 빼빼로 짝퉁이라고 생각한 분들 많으실 텐데, 알고보니 포키가 먼저였던 겁니다. 빼빼로가 국내에 출시된 것은 1983년이니까요. 포키 나이는 무려 58세, 빼빼로 나이는 그보다 젊은 41세네요.

[맛잘알X파일]빼빼로데이는 경남 여고생이 만들었다?…진격의 막대과자 해태 포키 선물세트. 해태 제공

그런데 빼빼로와 포키 모두 국내에서 아무 문제 없이 판매되고 있지요. 그것은 바로 에자키 글리코사의 '원조' 주장 즉 상표권이 법적으로 인정받지는 못했기 때문이랍니다. 롯데의 빼빼로 출시에 일본 회사가 가만히 있지는 않았습니다. 2000년부터 빼빼로가 미국 수출길에 오르고 영역을 확대하자 에자키 글리코사는 2015년 미국에서 상표권 침해 소송을 벌였습니다. 이 회사는 롯데에 미국 내 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경고장을 수차례 보냈다고 하네요. 하지만 롯데가 이를 무시하자 법적 공방에 나섰다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포키의 패, 빼빼로의 승리였어요. 뉴저지 연방지방법원은 포키의 '유용한(useful)' 디자인은 상표권 보호를 받을 수 없다고 판결했답니다. 유용한 디자인이란 과연 뭘까요. 바로 소비자를 한층 더 편하게 만드는 디자인을 뜻하는데요. 미국 법원은 이러한 디자인을 한 회사가 독점할 수 없다고 봤습니다. 막대형 초코과자는 초콜릿을 손에 묻히지 않고도 먹을 수 있는 형태니 누구든지 쓸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법의 혜택 받은 롯데웰푸드, "빼빼로 이름 쓰지마세요"?

어찌보면 법의 혜택을 받은 롯데웰푸드네요. 그런데 얄미운 행동을 할 때가 있답니다. 바로 역으로 소상공인들에 '상표권 침해'를 주장하고 나선 건데요. 2022년 롯데제과 법무팀은 '빼빼로 DIY 키트'나 '수제 빼빼로'를 판매하는 이들에게 상표권 침해를 주장했습니다. 롯데 빼빼로가 아니면서, 빼빼로 이름을 이용해 돈을 벌었다는 것이었죠. 이에 소상공인들은 1111데이, 막대과자, 초코스틱 등으로 이름을 바꿔 제품을 팔아야 했답니다. 사실 긴 초코 과자를 통칭하는 보통명사처럼 빼빼로가 사용돼왔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당시 과도하고 탐욕적인 대응이라고 보는 이들이 많았답니다.

[맛잘알X파일]빼빼로데이는 경남 여고생이 만들었다?…진격의 막대과자
해외 진출 박차 가하는 빼빼로…누드 빼빼로가 이름 바꾼 사연은

롯데웰푸드는 이제 빼빼로를 한국을 넘은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만들려고 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뉴진스를 모델로 빼빼로데이를 알리는 대형 옥외광고를 했지요.


해외 진출 과정에서 발생한 재밌는 에피소드도 하나 있는데요. 바로 누드 빼빼로가 이름을 바꾼 사연에 관한 이야깁니다. 모두들 누드 빼빼로 아시죠. 초콜릿이 과자를 감싸는 일반 빼빼로와 달리 과자 속에 초콜릿이 들어있는 형태죠. 그런데 이 제품의 이름은 지난해부터 '빼뺴로 초코필드'로 바뀌었답니다. 누드가 나체를 뜻하는 만큼, 해외 수출을 고려하면 과자 이름에서 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답니다.


AD

각종 마케팅과 이름을 바꾸기까지 하는 노력 끝에 빼빼로는 현재 미국, 동남아, 중동 등 약 5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K-푸드 인기에 힘입어 수출 매출액이 약 325억원을 넘으면서 출시 이후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앞장섰다고 합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인도에 첫 해외 생산기지가 마련되면 영향력이 더 커질 듯합니다. 이를 바라보는 포키는 속이 좀 쓰릴 것 같습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3.3008:01
    이낙연 "사법리스크 끝났다는 건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의 이미지 조작"
    이낙연 "사법리스크 끝났다는 건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의 이미지 조작"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28일 오후 3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1시간 동안 출연했다. 인터뷰 전문과 영상은 2일 오전 9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전 총리는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5개 재판 중 가장 간명했던 것이 공직선거법 관련 재판이다. 5개 재판 중 죄질로 보면 가장 가볍다. 그것 하나 고등법원 판단이 나왔다고 사법 리스크가 끝났다는 것은 이재명 대표나

  • 25.03.3007:00
    美 고위급 관리들 무더기 그린란드행…합병우려하는 주민들
    美 고위급 관리들 무더기 그린란드행…합병우려하는 주민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미국에 편입시키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미국 고위 관료들의 잇따른 그린란드 방문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방문 이후에도 미국 고위 인사들의 방문이 계속되고 있다. 방문단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아내 우샤 벤스, 마이크 월츠 국가안보보좌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 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이 포함됐다. 이들의 방문 명분은 그린란드 내 미군 시설인 피투

  • 25.03.2907:00
    단톡방 배달사고로 뚫린 美 안보…'시그널게이트' 논란
    단톡방 배달사고로 뚫린 美 안보…'시그널게이트' 논란

    미국 정부가 민감한 외교·안보 정보가 담긴 고위 관료들의 메신저 대화방에 언론인을 실수로 초대하면서 군사 기밀이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해당 메신저 이름인 시그널(Signal)을 본따 '시그널게이트'로 부르며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 고위 외교·안보 관료들의 비밀 대화방에 실수로 미국 시사지 '애틀랜틱'의 제프리 골드버그 편집장을 초대했다. 원래는 이름이 비슷한

  • 25.03.2616:50
    김경진 전 의원 "여야 대타협, 개헌해야"
    김경진 전 의원 "여야 대타협, 개헌해야"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최근 <AI 패권전쟁>(인문공간)을 발간하는 등 'AI 홍보맨'을 자처하는 김 전 의원은 각종 방송에 활발히 출연하며 정치 패널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에게 AI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정책적인 대전환을 주장하는 이유,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까닭 등에 대해 물었다. <AI 패권 전쟁> 내용은 무엇

  • 25.03.2508:59
    "머스크보다 코인 많은 북한"…김숙희·안다리엘 등 해킹으로 3조 탈취
    "머스크보다 코인 많은 북한"…김숙희·안다리엘 등 해킹으로 3조 탈취

    북한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양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업체인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북한 해커 집단 라자루스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1만3441개로 집계됐다. 이는 테슬라가 보유한 1만1509개보다 약 2000개 이상 많은 수치다. 이를 현재 시세로 환산하면 11억4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동안 머스크 CEO가 세

  • 25.04.0107:00
    지성원 현대차 전무 "아빠차에서 미래차로…오래 걸렸지만 뿌듯했죠"
    지성원 현대차 전무 "아빠차에서 미래차로…오래 걸렸지만 뿌듯했죠"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3.2507:00
    조성환 ISO 회장 "현대차 DNA는 목표 지향적 추진력"
    조성환 ISO 회장 "현대차 DNA는 목표 지향적 추진력"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3.1807:00
    '품생품사' 정몽구의 품질 경영…현대차, 글로벌 1위 '안전한 車' 초석
    '품생품사' 정몽구의 품질 경영…현대차, 글로벌 1위 '안전한 車' 초석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3.0108:00
    "美 수출 26만 3610대의 신화"…정주영이 허락한 1년, 역사를 바꾼 차 '포니'
    "美 수출 26만 3610대의 신화"…정주영이 허락한 1년, 역사를 바꾼 차 '포니'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2.2308:00
    한전 부지 인수, 그 후 10년…현대차 거버넌스 진단
    한전 부지 인수, 그 후 10년…현대차 거버넌스 진단

    2014년 현대차그룹은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 입찰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낙찰 가격은 무려 10조5500억원. 부지 감정가격의 3배에 달하는 그야말로 ‘통 큰 투자’였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 정몽구 명예회장의 숙원 사업인 통합 그룹 사옥을 건설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동시에 삼성동 일대를 대한민국 랜드마크로 개발하고 스마트 시티를 표방하는 혁신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

  • 25.03.3008:01
    이낙연 "사법리스크 끝났다는 건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의 이미지 조작"
    이낙연 "사법리스크 끝났다는 건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의 이미지 조작"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28일 오후 3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1시간 동안 출연했다. 인터뷰 전문과 영상은 2일 오전 9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전 총리는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5개 재판 중 가장 간명했던 것이 공직선거법 관련 재판이다. 5개 재판 중 죄질로 보면 가장 가볍다. 그것 하나 고등법원 판단이 나왔다고 사법 리스크가 끝났다는 것은 이재명 대표나

  • 25.03.3007:00
    美 고위급 관리들 무더기 그린란드행…합병우려하는 주민들
    美 고위급 관리들 무더기 그린란드행…합병우려하는 주민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미국에 편입시키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미국 고위 관료들의 잇따른 그린란드 방문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방문 이후에도 미국 고위 인사들의 방문이 계속되고 있다. 방문단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아내 우샤 벤스, 마이크 월츠 국가안보보좌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 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이 포함됐다. 이들의 방문 명분은 그린란드 내 미군 시설인 피투

  • 25.03.2907:00
    단톡방 배달사고로 뚫린 美 안보…'시그널게이트' 논란
    단톡방 배달사고로 뚫린 美 안보…'시그널게이트' 논란

    미국 정부가 민감한 외교·안보 정보가 담긴 고위 관료들의 메신저 대화방에 언론인을 실수로 초대하면서 군사 기밀이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해당 메신저 이름인 시그널(Signal)을 본따 '시그널게이트'로 부르며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 고위 외교·안보 관료들의 비밀 대화방에 실수로 미국 시사지 '애틀랜틱'의 제프리 골드버그 편집장을 초대했다. 원래는 이름이 비슷한

  • 25.03.2616:50
    김경진 전 의원 "여야 대타협, 개헌해야"
    김경진 전 의원 "여야 대타협, 개헌해야"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최근 <AI 패권전쟁>(인문공간)을 발간하는 등 'AI 홍보맨'을 자처하는 김 전 의원은 각종 방송에 활발히 출연하며 정치 패널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에게 AI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정책적인 대전환을 주장하는 이유,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까닭 등에 대해 물었다. <AI 패권 전쟁> 내용은 무엇

  • 25.03.2508:59
    "머스크보다 코인 많은 북한"…김숙희·안다리엘 등 해킹으로 3조 탈취
    "머스크보다 코인 많은 북한"…김숙희·안다리엘 등 해킹으로 3조 탈취

    북한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양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업체인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북한 해커 집단 라자루스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1만3441개로 집계됐다. 이는 테슬라가 보유한 1만1509개보다 약 2000개 이상 많은 수치다. 이를 현재 시세로 환산하면 11억4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동안 머스크 CEO가 세

  • 25.04.0107:00
    지성원 현대차 전무 "아빠차에서 미래차로…오래 걸렸지만 뿌듯했죠"
    지성원 현대차 전무 "아빠차에서 미래차로…오래 걸렸지만 뿌듯했죠"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3.2507:00
    조성환 ISO 회장 "현대차 DNA는 목표 지향적 추진력"
    조성환 ISO 회장 "현대차 DNA는 목표 지향적 추진력"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3.1807:00
    '품생품사' 정몽구의 품질 경영…현대차, 글로벌 1위 '안전한 車' 초석
    '품생품사' 정몽구의 품질 경영…현대차, 글로벌 1위 '안전한 車' 초석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3.0108:00
    "美 수출 26만 3610대의 신화"…정주영이 허락한 1년, 역사를 바꾼 차 '포니'
    "美 수출 26만 3610대의 신화"…정주영이 허락한 1년, 역사를 바꾼 차 '포니'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2.2308:00
    한전 부지 인수, 그 후 10년…현대차 거버넌스 진단
    한전 부지 인수, 그 후 10년…현대차 거버넌스 진단

    2014년 현대차그룹은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 입찰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낙찰 가격은 무려 10조5500억원. 부지 감정가격의 3배에 달하는 그야말로 ‘통 큰 투자’였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 정몽구 명예회장의 숙원 사업인 통합 그룹 사옥을 건설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동시에 삼성동 일대를 대한민국 랜드마크로 개발하고 스마트 시티를 표방하는 혁신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