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이동권 보장과 교통환경 개선 기대
경기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과 친환경 정책 실현을 위해 지난 5일부터 친환경 전기저상버스 3대를 추가 운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가평군은 지난 6월부터 41번 노선(현리~가평)에 전기저상버스 1대를 도입해 운행한 데 이어 이번에 3대를 추가로 투입해 운행하고 있다.
추가 차량은 가평~북면을 운행하는 15번 노선에 2대, 지난 5일부터 신설된 60번 노선에 1대를 배치한다. 60번 노선은 가평역, 가평터미널, 현대힐스테이트, 가평군청, 한석봉도서관을 경유하는 읍내 순환버스이다. 지난해 신축 아파트 입주 이후 주민들이 요청해온 버스 증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설됐다.
이번에 투입되는 친환경 전기저상버스는 차고가 낮고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돼 있어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이 높고, 소음과 매연이 거의 없어 교통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 전기충전 방식으로 화석연료 대비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가 있어 농어촌 버스 운영 재정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군은 올해 12월까지 2대를 추가 도입해 총 6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어 2025년에는 6대, 2030년까지 총 36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1330-44번 노선의 종점 변경과 축소로 불편을 겪는 운악리 및 상판리 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선제적으로 44번 버스에 대한 준비를 마치고 지난 5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탁혜경 교통과장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강화하고 친환경적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기저상버스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버스 승강장 개선도 점진적으로 진행해 군민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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