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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친팔레스타인 단체 창립자 "해리스에 투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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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선택 2024]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이스라엘 지원 정책에 반발해온 친팔레스타인 유권자단체 '언커미티드 무브먼트'의 공동창립자가 5일(현지시간)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美 친팔레스타인 단체 창립자 "해리스에 투표할 것"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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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바스 알라위 언커미티드 무브먼트 공동창립자는 대선 당일인 이날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우리 지역사회, 특히 아랍계와 무슬림 미국인을 위해 무엇을 계획했는지 매우 명확히 살펴봐야 하는 순간"이라며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친팔레스타인 유권자들의 반발을 의식한 듯 "이스라엘 군대에 무조건적인 무기, 자금을 보내는 정책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음 행정부에 압력을 가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언커미티드 무브먼트는 아랍계 및 무슬림 미국인들과 민주당내 일부 진보파 등으로 구성된 단체다. 해당 인터뷰는 언커미티드 무브먼트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도 공유됐다.


그간 언커미티드 무브먼트는 바이든 행정부의 이스라엘 지원 정책에 반발하며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공식 지지 선언을 피해왔다. 앞서 올 상반기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는 이 단체 주도로 이른바 '지지 후보 없음' 투표 캠페인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로 인해 경합주인 미시간주에서는 당시 후보였던 바이든 대통령이 사실상 단독 출마한 상황에서도 투표자의 13.2%가 '지지 후보 없음'에 투표한 것으로 확인돼 민주당 내에서 우려감이 잇따랐다. 이스라엘 지원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대는 해리스 부통령의 주요 유세장에서도 자주 등장했다.


하지만 대선일이 임박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집으로 평가되는 '프로젝트 2025'에서 한층 강경한 친이스라엘 정책이 확인되자, 사실상 해리스 부통령 지지로 선회하는 모습이 확인됐었다. 알라위 공동 창립자는 "트럼프가 이 나라에서 옹호하려는 폭력, 정책 폭력이 낯설지 않다"고 우려했다.



앞서 워싱턴DC에 기반을 둔 또 다른 무슬림 유권자 단체인 '엠게이지 액션' 역시 지난 9월 "대선에서 트럼프를 패배시킬 책임이 있다"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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