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컨트롤타워' 성장전략실 신설…임원 인사 단행

정기 임원인사…해외사업 경험 풍부한 젊은 리더 배치

OCI홀딩스가 해외 사업 고도화에 중점을 둔 성장전략실을 신설했다. OCI의 김택중 부회장을 OCI홀딩스 부회장으로 선임해 신성장동력을 책임진다.

OCI홀딩스는 1일 승진 11명, 전보 7명 등 총 18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해외 주요 거점인 말레이시아 신규 프로젝트 추진, 미국 태양광 밸류체인 확장에 대한 전략적 대응, 국내외 첨단소재 사업 확대, 전문 인력 재구성 및 조직 효율성 제고를 통한 경쟁력 강화, 철저한 성과 중심의 그룹 내부 발탁이라는 인사 원칙이 반영됐다.

김 부회장과 함께 김유신 사장(OCI 사장 겸직)과 서진석 사장이 CEO(최고경영책임자)로 각각 화학사업과 비화학사업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OCI 이수미 전무는 OCI홀딩스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959년 창립 이후 공채 출신 첫 여성 부사장이다. 이 부사장은 COO(최고운영관리자)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겸직하며 지주사 중심의 그룹 중장기 경영 전략 및 재무관리 등을 맡게 된다.

성장전략실(사업개발부 ·해외전략부)은 해외 사업에 정통한 젊은 인재들로 채웠다. 기존 사업부터 지속가능한 미래를 책임질 신규 사업까지 그룹 전반에 대한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각 계열사 및 사업부의 핵심 이슈를 폭넓게 취합해 전략적 의사결정과 실행을 주도하게 된다.

성장전략실은 40대의 곽기훈 전무와 이재석 상무보가 주축으로, 현재 추진 중인 말레이시아의 설비 투자 및 미국 태양광 사업 등 주요 현안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모든 제반사항을 관리 및 감독할 예정이다.

곽 전무는 중국 난카이대 부속고교와 난카이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중국사업전략팀장을 거쳐 OCI차이나 부총경리로 임명됐다가 2018년 파격적으로 35세에 총경리로 승진하는 등 해외사업 경험이 풍부하다. 미국에서 글로벌 톱티어 태양광 기업과 합작법인 추진 등 신사업 확장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이 상무보는 고려대 및 동 대학원 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수석연구원 출신으로 OCI 중앙연구소를 거쳐 사업개발 기획을 담당해왔다.

이하 인사 명단

<2025년 OCI그룹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 개편>

[OCI홀딩스]

김택중 부회장 (OCI 대표이사): OCI 홀딩스 부회장 겸직

김유신 사장 (OCI 대표이사): OCI 홀딩스 사장 겸직 (화학사업 부문 및 연관 프로젝트)

서진석 사장 (OCI 홀딩스 대표이사): 비화학사업 부문 및 연관 프로젝트

[승진]

김원현 OCI 사장

이수미 OCI홀딩스 부사장

정창현 DCRE 부사장

황세연 OCI CMO 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