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일 마이크로디지탈에 대해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해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디지탈이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기본 2~3년의 평가 기간과 다수의 문서 작업(Paper work)이 필요하다"며 "결과 확인까지 많은 시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프로젝트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며 "속도감 변화는 미국 고객사와의 프로젝트 성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이오 소재·부품·장비는 시장 레퍼런스가 중요하다"며 "국내 기업이 이전까지 의미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하기 어려웠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마이크로디지탈은 지속해서 국내외 기업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레퍼런스를 쌓았다"며 "북미 고객사와의 프로젝트 성공이 중요한 레퍼런스가 되면서 진행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인도에 있는 글로벌 백신 기업 SII와 'CELBIC' 25L, 200L 데모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9월 SII가 마이크로디지탈 생산 시설에 대한 현장실사(audit)를 진행한 이후 나온 결과"라며 "시장 예상보다 계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