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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역대급 쇼핑축제 스타트…"오늘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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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2조원 물량 푼다 '역대급 할인전'
롯데 전 유통계열사 '참전'…할인 더하기 할인
C커머스도 가세…광군제 앞둔 알리 1억 쏜다

#직장인 임선혜(38·가명)씨는 11월을 손꼽아 기다렸다. 필요한 상품이 생각날 때마다 쇼핑 어플리케이션(앱)을 열고 장바구니에 담았지만, 결제를 미뤘다. 최근 즐겨쓰던 향수가 바닥났지만, 매장으로 직행하지 않고 쇼핑앱마다 가격 정보만 확인했다. 국내외 유통업계가 매년 11월마다 대규모 할인전을 열면서다.


1일부터 연중 최대 할인축제가 시작됐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아울렛 등 오프라인 매장과 국내 e커머스 플랫폼은 물론 최근 급부상 중인 중국 e커머스(C커머스)까지 이날부터 일제히 대규모 할인행사에 나섰다. ‘반값 할인’과 각종 쿠폰을 통해 고물가와 경기 부진으로 인해 일찍부터 얼어버린 소비심리에 불을 짚힌다는 전략이다.


유통가 역대급 쇼핑축제 스타트…"오늘을 기다렸다" 10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국내 최대 쇼핑축제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인 24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자동차, 가전,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할인 품목과 할인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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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이날부터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2024 대한민국 쓱데이’를 연다. 주말이 2번 낀 역대 최장기간 진행되며, 1조9000억원 상당의 역대 최대 규모 물량을 푼다. 그룹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은 각각 오는 3일까지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신세계L&B는 출시 4개월 만에 100만병이 판매된 와인 ‘도스 코파스 까베르네 소비뇽’(1.5L)을 8000원대에 내놓는다. 신세계면세점은 패션과 화장품, 주류 등 100여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65% 할인한다.


e커머스 계열사에선 G마켓이 로보락, 나르왈 등 인기 로봇청소기 브랜드 4개사 제품을 연중 최대 할인가에 판매하고, SSG닷컴은 200만원대에 팔리는 LG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를 특가에 푼다. 특히 SSG닷컴은 모든 고객에게 신세계몰, 신세계백화점몰 상품 12%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이마트몰 10% 장바구니 할인 쿠폰도 선착순 제공하며, 오는 7일까지는 15% 상품 할인 쿠폰을 한정수량 추가로 준다.


유통가 역대급 쇼핑축제 스타트…"오늘을 기다렸다"

롯데 유통군은 최대 성수기를 맞아 계열사별 행사에 방점을 찍는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오는 10일까지 130여 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슈퍼 뷰티 위크(Super Beauty Week)’의 포문을 연다. 인기 26개 뷰티 브랜드의 경우 정가 대비 최대 50% 상당의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브랜드 제품을 30만원 이상 구매하면 7%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제공하며,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10% 추가 할인 쿠폰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롯데아울렛도 이날부터 모든 상품군에서 최대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코오롱스포츠의 경우 파주점을 포함한 10개점에서 최대 55% 할인한 아우터를 선보인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달 13일까지 롯데의 첫 그로서리(식료품) 중심 통합 할인전인 ‘땡큐절’을 진행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 최대 할인행사인 오는 11월 광군제 시작 전부터 사전 행사에 들어갔다. 알리는 이날부터 18일까지 ‘알리 100원 래플’ 이벤트를 매일 진행한다. 이 기간 응모한 소비자 중 추첨을 통해 현금 1억원과 명품 브랜드 상품, 앱 쿠폰을 증정한다. 알리는 광군제 행사 기간 중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과 특가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상품 판매 채널인 케이베뉴(K-Venue)에서도 광군제 할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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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이달 9∼30일 총 22일간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인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를 개최한다. 올해 코세페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600개사 이상의 유통·제조·서비스 기업이 참여해 생필품부터 자동차 및 가전, 문화레저 등 품목을 높은 할인율로 선보인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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