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547억…전년比 143%↑
올해 3분기 LX인터내셔널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오르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자원 트레이딩 호조, 물동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LX인터내셔널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5603억원, 영업이익 1547억원의 잠정 실적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6%, 영업이익은 143.2% 증가했다.
LX인터 관계자는 "글로벌 자원 가격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석탄, 팜오일(CPO) 등 자원 트레이딩 판매량 증가, 해상운임 상승 및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자원 시황의 변동에 대비하고자 생산량 증대를 통한 투자 회수에 집중하고 트레이딩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LX인터내셔널은 자원 포트폴리오 다각화, 지역 다변화 등 신규 수익원 육성을 가속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연초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은 빠르게 운영 안정화 단계로 진입해, 향후 본격적인 수익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 광산의 면적은 여의도의 7배에 달하는 약 2000ha로 니켈 원광 기준 가채광량은 3600만톤에 이른다. 이는 전기차 700만대분에 해당하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