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30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평했다. 한국항공우주 목표주가를 7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항공우주는 3분기에 매출액 9072억원, 영업이익 76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9.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6.7% 늘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733억원을 넘어섰다"며 "이라크 계약자 군수지원(CLS) 사업 예정원가 개선 및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한 판관비 감소 등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항공우주 주가 전성기는 2013년부터 2015년"이라며 "2013년에 FA-50 양산 1호기를 납품했고, 2014년에 필리핀과 FA-50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2015년에는 KF-21 우선협상 업체로 선정되며 주가 상승 동력을 더했다"며 "실적 측면에서는 연간 매출이 2조원, 2조3000억원, 3조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위 연구원은 "올해는 KF-21 개발을 마무리하고 있다"며 "국내 양산 계약은 체결했고 수출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연간 매출 전망치는 각각 3조7000억원, 4조2000억원, 5조9000억원"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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