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대학생부터 50명
모여 5개년 청년 비전 설정
경남 거창군은 거창 청년 사이에서 청년 50여명과 함께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비전 설정 집중아이디어 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거창군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청년정책의 기본방향 및 추진목표, 청년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 등을 5년마다 수립하고 시행한다. 이를 위해 거창군은 지난 5월부터 청년 실태조사, 아이디어 공모, 우수사례 수집 등을 진행해 수립된 초안을 바탕으로 이번 집중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회의에는 고등학교 3학년부터 대학생, 청년 네트워크, 청년단체, 거창군 공무원 등 다양한 연령과 단체가 참여했고, 연령별로 분임을 나누고 전문 퍼실리테이터를 활용해 ‘대한민국 대표 청년 친화 도시 거창’이란 주제에 대하여 비전과 전략을 도출하기 위한 토론을 펼쳤다.
토론 결과 10대는 ‘생활환경 개선’, 20대는 ‘청년 여가 문화 인프라 구축’, ‘교통편의 증진’, 30대는 ‘청년들과 원활한 소통 창구 마련’, 40대는 ‘청년 여가 지원’이라는 의제를 도출했고, ‘2025년 소망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것으로 회의를 마무리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청년은 “서로 소통하며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과제를 도출해 내는 과정이 너무 좋았고,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거창군은 이번 집중아이디어 회의 결과를 반영하여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구체화하고, 추후 청년 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실효성 있는 5개년 기본계획을 확정해 청년 친화도 시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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