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금탑산업훈장' 박경수 회장…"소부장 인재 육성 변곡점 만들겠다"(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44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제17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

'금탑산업훈장' 박경수 회장…"소부장 인재 육성 변곡점 만들겠다"(종합) 22일 박경수 피에스케이 대표가 ‘2024년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반도체 장비 국산화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사진=최서윤 기자
AD

박경수 피에스케이 대표가 ‘2024년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반도체 장비 국산화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2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더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했다. 올해 17회를 맞은 '반도체의 날'은 반도체산업 성과와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2008년부터 시작됐다. 한국 반도체 수출 연간 100억달러를 돌파한 1994년 10월을 기념해 제정됐다.


곽노정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 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개회사에서 “반도체는 산업 특성상 투자 시기가 늦어지면 원가 경쟁력이 낮아지는 만큼 적기 투자를 위한 대규모 지원이 필요하다”며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에 맞춰 인프라에 문제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금탑산업훈장' 박경수 회장…"소부장 인재 육성 변곡점 만들겠다"(종합) 22일 곽노정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 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제17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최서윤 기자

곽 회장은 “반도체 제조 시설, 인프라만큼 중요한 것이 사람”이라며 “향후 10년간 약 15만명의 전문 인력 수요가 예상되지만 공급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는 “우수 인력이 반도체 분야를 선택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반도체 분야 대학, 연구소, 연구개발(R&D)과 관련해 더 많이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반도체 국산화 선봉 박경수 회장, 소부장 인력 육성 필요성 언급

이날 행사에서는 박 피에스케이 대표가 반도체 장비 국산화에 더해 설비투자를 확대해 고용 창출을 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탔다. 피에스케이는 드라이 스트립(Dry Strip) 분야에서 11년 동안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수출 2억달러를 달성한 회사다.


박 대표는 “많은 분이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곽노정 회장도 말씀하셨지만, 앞으로 우리 업계에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한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는 더 심각하게 인력이 부족하다”며 “소부장 인재를 육성하는 변곡점을 만들었으면 하는 게 제 희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협회와 상의해 이런 분야에 인재를 끌어올 수 있는 프로그램과 장학기금을 만들고, 유인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최준기 SK하이닉스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 정규동 가온칩스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모두 82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최 부사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프리미엄 제품 생산 비중을 확대해 세계 HBM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고비용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추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정 대표는 시스템반도체 산업 토탈 솔루션 시스템 구축을 통해 팹리스, 파운드리 등 동반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탑산업훈장' 박경수 회장…"소부장 인재 육성 변곡점 만들겠다"(종합) 곽노정 반도체산업협회장 겸 SK하이닉스 사장이 2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7회 반도체의 날' 행사 참석 전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SK하이닉스 곽노정, AI 시장 낙관…“HBM 공급 차질 없다”

곽 회장은 행사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미국 엔비디아 AI 가속기 양산, 출하 시기에 따라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12단 제품 공급 계획에 차질이 있느냐’는 질문에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출하나 공급 시기 등은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중국 기업 추격, 공급과잉 우려 가능성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곽 회장은 “내년 AI(시장)는 꽤 괜찮을 것 같은데 나머지는 좀 봐야 할 것 같다”며 “(PC, 모바일은)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정체된 느낌이지만 내년엔 AI 덕분에 조금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곽 회장은 아이멕과의 AI, 차세대 메모리 협업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비즈니스적 내용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CXL, 차세대 AI 메모리 반도체에 대해서는 “고객사 수요에 맞게 가시적으로 제품들을 저희(SK하이닉스)가 내놓고 있다”며 “내년쯤 되면 그런 것(제품 출시)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했다.


'금탑산업훈장' 박경수 회장…"소부장 인재 육성 변곡점 만들겠다"(종합) 22일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장(사장)이 제17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행사에 참석한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장(사장)은 하반기 삼성전자 실적 전망에 대해 “지켜보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박 사장은 엑시노스2500 수율 문제 상황과 HBM4 로직다이 설계 등에 대해서도 “열심히 하겠다”고만 말했다.



삼성전자 출신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삼성전자 위기론과 관련해 “삼성전자는 늘 좋을 때도 안 좋을 때도 있었다”며 “자정능력이 있기 때문에 곧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