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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싸라기 된 金…은행 골드뱅킹 잔액 40%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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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 시세가 급등하면서 은행권 골드뱅킹(금 통장) 잔액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향후 금값 전망을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금 역시 자산운용 포트폴리오의 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권고한다.


금싸라기 된 金…은행 골드뱅킹 잔액 40%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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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 통장을 취급하는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지난 21일 기준 골드뱅킹 잔액은 721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6699억원) 대비론 7.67%, 지난해 말(5177억원) 대비론 39.33% 증가한 수치다.


이렇듯 골드뱅킹 잔액이 늘어나고 있는 배경엔 금값 상승 랠리가 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국제 금 시세는 지난 21일 기준 트라이온스(T.oz=31.1g) 당 2731.8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2077.72달러) 대비 31.48% 상승한 것이다.


금값이 '역사적 고점'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도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이유론 불확실한 세계정세가 꼽힌다. 미국이 올해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고, 중동(이스라엘-이란), 유럽(우크라이나-러시아) 등에서의 전쟁도 격화 또는 지속되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도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달러화 대신 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금값이 지속해서 상승함에 따라 골드뱅킹 잔액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3개 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금값이 횡보하던 지난 2월엔 5146억원에 머물렀으나, 이후 금값이 오르면서 7월엔 6000억원을 돌파하더니 이달 들어선 7000억원 선도 넘어섰다. 은행 골드뱅킹에 관심을 두는 금융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금 통장을 취급하는 국내 3개 은행의 지난 21일 기준 골드뱅킹 계좌 수는 26만5602좌로 지난해 말(25만945좌) 대비 5.84% 증가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금 투자와 관련해 '자산 배분' 차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스라엘-이란, 우크라이나-러시아 등 세계정세 흐름이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 어렵고, 각국 중앙은행이 금 확보전에 나설지 불확실하단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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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진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금의 경우 귀금속으로서 수요보다는 각국 중앙은행의 매수 동향과 산업수요에 영향을 받는 부분이 큰데, 이런 추이는 사후적으로 확인할 수밖에 없다"면서 "금값이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다른 자산과 마찬가지로 금 역시 다양한 자산운용 수단 중 하나라는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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