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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차 흠집낸 여성, 수리비 준다더니 진단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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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과 걷다 주차된 차 못 보고 부딪힌 여성

주차돼 있던 차에 부딪혀 흠집을 낸 여성이 수리비를 요구받자 되레 진단서를 내민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한문철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는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 주차장에서 발생한 주차된 차량과 보행자 간의 사고에 대해 다뤘다.

"주차된 차 흠집낸 여성, 수리비 준다더니 진단서 보내" [이미지출처=유튜브 채널 '한문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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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6일 오후 5시 46분께 마포농수산물시장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다. 몇 시간 뒤 차로 돌아온 A씨는 차량에 흠집을 발견했다. 이에 A씨는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했고, 여기에는 일행들과 대화하면서 길을 걷다 주차된 자신의 차량 보닛에 부딪혀 통증을 호소하는 한 여성의 모습이 녹화돼 있었다.


차량에 흠집이 생겨난 자리와 블랙박스 속 여성이 부딪힌 자리가 동일하다는 것을 알게 된 A씨는 인근에서 여성을 찾아냈다. 여성은 현장에서 A씨 차량 피해에 대한 보상을 약속했으나, 다음날 보상액을 청구하더니 되레 진단서를 내밀며 대인접수 요구를 했다고 한다. 여성은 "주차 중인 차량이 진로를 방해했고 어두운색이라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변호사는 주차장에 대해 "경차 전용 구역 아니냐"고 물었으나, A씨는 "경차 전용 구역 아니다"고 답했다. 한 변호사는 A씨가 경차 전용 구역에 주차하지도 않았으며, 주차칸 후미 카스토퍼에 뒷바퀴를 최대한 밀착시킨 점 등을 근거로 보행자 부주의를 사고 원인으로 지적했다. 주차칸 앞뒤가 짧아 차 전면이 주차칸을 살짝 벗어났지만, 문제 될 게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잘못했으면 깨끗이 인정하면 된다", "차에 난 흠집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걸어 다닐 때 앞을 보고 조심해서 다녀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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